방탄소년단 RM, "K 수식어 안 지겹나" 외신 질문에 "프리미엄 라벨"

김두연 기자 2023. 3. 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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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RM이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문현답을 내놨다.

RM은 엘 파이스 기자로부터 "'K' 수식어가 지겹지 않냐"는 질문을 받자 "스포티파이(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우리 모두를 K팝이라고 부르는 것에 질릴 수도 있지만 그건 프리미엄 라벨"이라며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라고 답했다.

엘 파이스는 RM에게 "젊음에 대한 숭배나 완벽주의, K팝에 대한 과도한 집착 등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인가"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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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RM.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문현답을 내놨다.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El Pais)는 12일(현지시간) RM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RM은 엘 파이스 기자로부터 "'K' 수식어가 지겹지 않냐"는 질문을 받자 "스포티파이(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우리 모두를 K팝이라고 부르는 것에 질릴 수도 있지만 그건 프리미엄 라벨"이라며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K팝 아이돌 시스템이 아티스트를 비인간화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개인을 위한 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것이 K팝을 빛나게 한다"면서 "20대부터 30대까지 저희는 BTS에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엘 파이스는 RM에게 "젊음에 대한 숭배나 완벽주의, K팝에 대한 과도한 집착 등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인가"라 물었다. 

이에 RM은 "서양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한국은 침략당하고 황폐해지고, 둘로 나누어진 나라다.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IMF와 유엔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며 "어떻게 그게 가능했겠나. 사람들이 자신을 향상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RM은 "전역 후 저는 다른 인간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바라건대 더 좋고 현명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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