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다이어트 중`…남성 10대와 여성 20대, 4명 중 1명 영양섭취 부족

박양수 2025. 1. 2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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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중 영양섭취가 부족한 사람의 비율이 지난 10년 새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섭취 부족자는 에너지 섭취량이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 따른 필요 추정량의 75% 미만이면서 칼슘, 철, 비타민A, 리보플래빈의 섭취량이 모두 평균 필요량 미만인 사람을 의미한다.

영양소별로 보면 에너지를 부족하게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이 2014년 28.5%에서 2023년 36.8%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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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섭취 부족한 사람 10년간 2배로
에너지·칼슘 등 섭취 부족자
2014년 8.4%→∼2023년 17.9%
도시락 [연합뉴스]

한국인 중 영양섭취가 부족한 사람의 비율이 지난 10년 새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에너지 섭취량이 점점 줄어들면서다.

28일 질병관리청 '2023 국민건강통계'에 나타난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세 이상 국민 가운데 영양섭취 부족자 비율은 17.9%였다.

영양섭취 부족자는 에너지 섭취량이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 따른 필요 추정량의 75% 미만이면서 칼슘, 철, 비타민A, 리보플래빈의 섭취량이 모두 평균 필요량 미만인 사람을 의미한다.

2014∼2023년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중 영양섭취 부족자 분율은 2014년 8.4%이던게 꾸준히 늘어 10년 새 2.1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2023년 기준으로 특히 남성 10대(23.5%)와 여성 20대(25.6%)의 경우 4명 중 1명꼴로 영양섭취가 부족했다.

소득 수준별로는 소득 '하' 그룹의 영양섭취 부족자 비율이 21.0%로, '상' 그룹의 14.6%보다 높았다.

영양소별로 보면 에너지를 부족하게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이 2014년 28.5%에서 2023년 36.8%로 늘었다.

1세 이상 국민의 1일 에너지 섭취량은 2014년의 2067.6㎉에서 2023년 1862.1㎉로 200㎉ 가까이 줄었다.

에너지 필요 추정량은 성별, 연령별로 다른데 가령 20대의 경우 남성 2600㎉, 여성은 2000㎉다.

칼슘과 비타민A 섭취가 부족한 사람의 경우 2023년 기준 각각 71.0%, 72.4%로 높게 나타났다. 철은 56.4%, 리보플래빈은 27.9%가 섭취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매년 국민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통계조사다. 식품 섭취량 조사는 조사 2일 전 하루 동안 섭취한 음식의 종류와 양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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