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캠텍, 주식병합 후 첫거래일 '상한가'[특징주]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주식 병합을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나노캠텍(091970)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기준 나노캠텍은 전거래일 대비 29.99% 오른 4920원에 거래 중이다.
주식 액면병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매매거래가 재개되면서 유통 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가 안정화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나노캠텍은 지난 3월 적정 유통 주식 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25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 병합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3767만 3903주에서 753만 4780주로 감소했다.
더불어 이날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172억원 규모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로봇 중심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낸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노캠텍은 이날 디비투자조합 출자지분 15만519주를 원정인프라홀딩스 등에 양도하는 거래를 마무리하고 대금 회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도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연결 자기자본 대비 79.45%, 연결 총자산 대비 23.25% 규모다.
이에 따라 기존 ‘나노캠텍→디비투자조합→캔버스엔’으로 이어지던 출자 구조도 정리됐다. 이번 자산 매각이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 구조 재편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확보한 자금은 신규 사업 투자 재원과 재무 안정성 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AI와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나노캠텍은 최근 AI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원터치에이아이(Onetouch AI) 지분을 양수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원터치에이아이는 삼성SDS 인공지능 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출신인 최종원 대표(현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교수)가 이끄는 기업으로, AI 기반 응용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AI 소프트웨어와 로봇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사명을 ‘LSK아이로봇’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도 상정할 예정이다.

신하연 (summer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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