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향력’ 진가 드러난다…리그앙 ‘이주의 팀’ 선정 영예→UCL 선발 출격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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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영향력이 점차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리그앙 6라운드 스타드 렌전 이강인은 '가짜 9번'이라는 생소한 역할로 선발 출격했다.
이강인은 중앙선 부근까지 내려와 패스를 받고, 침투하는 동료에게 재차 침투 패스를 내주는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연일 이강인의 선발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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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강인의 영향력이 점차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30일(한국시간)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6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포메이션은 4-4-2였고, 두 명의 공격수 중 한 자리에 이강인이 선정됐다. 매체는 이강인에게 평점 9.02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이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8일 열린 리그앙 6라운드 스타드 렌전 이강인은 ‘가짜 9번’이라는 생소한 역할로 선발 출격했다. 그간 이강인이 양쪽 윙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점을 미뤄볼 때 다소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그만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활용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보란듯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이었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였다. 패스 공급 능력이 돋보였다. 이강인은 중앙선 부근까지 내려와 패스를 받고, 침투하는 동료에게 재차 침투 패스를 내주는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측면에 위치할 때는, 개인 기량을 통한 드리블 돌파 후 크로스를 시도하며 기회를 창출하기도 했다.
결국 ‘리그 3호골’을 터뜨렸다. 후반 12분 중앙에 위치한 이강인은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받았다. 이후 좌측면에 위치한 바르콜라에게 패스를 내줬고, 바르콜라가 곧장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를 맞아 흘렀고, 침투하던 이강인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끝까지 공을 주시했던 이강인의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정말 다재다능한 선수다. 놀라운 자질을 갖춘 이강인은 압박감에도 공 소유권을 잃지 않는다. 이강인은 가짜 9번으로 기용됐지만 자유롭게 움직였다. 그는 뛰어난 골잡이답게 리바운드 상황에서 득점을 놓치지 않았다. 이강인은 패스와 슈팅 능력을 갖췄고, 그의 완벽한 경기에 만족한다"며 호평했다.
‘가짜 9번’ 역할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 결국 ‘6R 이주의 팀’까지 선정됐다. 이강인은 투톱 공격수 한 자리에 이름을 올렸고, 평점 9.02점을 부여 받았다. 이는 매체가 선정한 11명의 선수 중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그만큼 최전방에서 이강인의 활약도가 좋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강인에게 또 다시 기회가 돌아갈 확률이 높아졌다. PSG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엔리케 감독은 ‘경쟁자’ 뎀벨레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는 “뎀벨레와 나 사이에 다툼은 없었다. 그러나 팀을 위해 그가 해야 할 의무와 관련해 존중에 대한 이슈가 있었다. 팀을 최고의 상태로 만들길 원했고, 그를 제외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연일 이강인의 선발을 예측했다. ‘레퀴프’는 이강인이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스리톱을 구성할 것이라 전망했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이 지난 렌전과 같이 ‘가짜 9번’ 역할을 수행하며 바르콜라, 랑달 콜로 무아니와 함께 선발 출격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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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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