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감 인도, 입국절차 대폭 간소화…백신접종 등록제 폐지

김영현 2022. 11. 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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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하자 입국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22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민간항공부는 전날 오후 인도 입국 시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했던 코로나19 백신접종 정보 사전등록 조치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자 지난달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벌금 부과 등 각종 방역 규제를 대부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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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의무 착용도 해제…코로나 신규 감염자 500명으로 감소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간디국제공항.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하자 입국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22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민간항공부는 전날 오후 인도 입국 시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했던 코로나19 백신접종 정보 사전등록 조치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민간항공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백신 보급도 잘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이번 조치는 재검토될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유지해달라"고 덧붙였다.

민간항공부는 코로나19 발발 후 지금까지 입국자에게 백신접종 관련 정보 등을 탑승 전에 미리 정부 사이트에 올리도록 요구해왔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주에는 비행기 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도 풀었다.

인도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자 지난달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벌금 부과 등 각종 방역 규제를 대부분 해제했다.

길거리에도 마스크를 쓴 주민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인도의 일상은 사실상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상태다.

인도의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500명과 10명 안팎을 기록 중이다. 검사 수 대비 확진율도 0.1∼0.5%로 확산세는 거의 꺾인 상태다.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4천467만 명, 53만 명이다.

한편, 인도의 코로나19 1차 유행은 2020년 9월께 발생했다. 지난해 4∼6월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넘어서는 2차 유행을 거쳤고, 올해 초 30만 명대를 기록한 3차 유행을 겪은 바 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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