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안신애, 깜짝 은퇴 발표…이유는? [J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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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안신애(33)가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을 알렸다.
안신애는 22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 골프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제51회 미야기TV컵 던롭 여자오픈 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 마지막 날 2라운드 9개(10~18번)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3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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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프로골퍼 안신애(33)가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을 알렸다.
안신애는 22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 골프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제51회 미야기TV컵 던롭 여자오픈 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 마지막 날 2라운드 9개(10~18번)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3타를 잃었다.
이번 대회는 원래 54홀(3라운드)로 예정됐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27홀로 축소됐다. 최종일에는 출전 선수들이 1~9번 홀을 건너뛰고 후반 9개 홀만 돌았다.
1라운드까지 2언더파 공동 13위였던 안신애는 9홀 성적을 합해 최종 공동 28위(합계 1오버파)로 마무리했다.
경기 직후에 갑자기 은퇴 선언을 한 안신애는 JLPGA와 인터뷰에서 "만약 톱3에 들면, 앞으로도 출전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안신애는 "이것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신애가 JLPGA와 인터뷰에서 밝힌 은퇴 이유는 아버지의 간병 때문이다. "투어에 나오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다. 투병 중인 아버지 옆에 있고 싶어서 은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안신애는 그해 신인상을 받았다. 2010년 제1회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고, 같은 해 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에서 시즌 2승을 거두었다. 긴 우승 공백 끝에 2015년 메이저대회 제37회 KL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국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후 2017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안신애는 2018년, 2019년까지 3시즌 연속 JLPGA 투어에서 뛰었으나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연말 JLPGA QT를 통해 올 시즌 JLPGA 투어에 복귀한 안신애는 16경기에 출전해 톱10 한번을 포함해 절반을 완주했고, 시즌 상금 94위에 머물렀다.
올해 KLPGA 투어에는 2개 대회에 추천 선수로 참가했지만,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안신애는 2시간 15분에 걸쳐 팬들에게 사인으로 보답하며 마지막 날을 조용히 보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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