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하얼빈'·'검은수녀들' 관통하는 하나의 마음…씩씩해지더라"
조연경 기자 2025. 1. 21. 11:07

배우 전여빈이 '하얼빈'에 이어 '검은 수녀들'로 연말연초 스크린에 연이어 출격하게 된 소회를 전했다.
영화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전여빈은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매체 인터뷰에서 "'하얼빈'과 '검은 수녀들'이 설 시즌 스크린에 같이 걸리게 됐다"는 말에 "'하얼빈' 겨울 개봉은 어느 정도 예상했고 관련 된 이야기도 듣고 있었는데, '검은 수녀들'은 개봉이 내 생각보다 좀 더 빨라졌다"고 운을 뗐다.
전여빈은 "'하얼빈'과 '검은 수녀들'을 기다리면서 두 영화를 관통하는 하나의 마음이 있다는 걸 느꼈다. 나라는 존재를 넘어 지키고 싶은 무언가가 있고, 그걸 위해 달려 나가려고 하는 그 마음이 뭘까. '이타심'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나는 어떤 순간에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일까. 용감함이라는 건 뭘까' 자문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떠올렸던 건, 용기라는 건 두려움이 없는 상대가 아닌 것 같았다. 두려움이 분명 존재하지만 어떻게든 넘어서고 싶은 마음. 마주하고 맞서내고 뭔가 그 문을 확 열고 나오려고 하는 의지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또 "그런 마음을 새기다 보니 연말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려고 하는 저에게도 큰 영감 같은 것을 주더라. 괜히 뭔가 씩씩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에서 전여빈은 고통받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가담하는 미카엘라 수녀로 열연을 펼쳤다. 미카엘라는 정신의학과 전공의이자 바오로 신부의 제자로, 부마 증상은 없다고 말하지만 의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현상에 대해 스스로 혼란을 안고 있는 인물. 막무가내로 자신을 도와달라는 유니아 수녀에게 처음에는 반발심을 느끼지만 소년을 살리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며 점차 호기심을 갖게 되는 다중적 캐릭터다.
2015년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의 10년만 두번째 이야기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4일 설 시즌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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