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인에게 말은 군인의 총과 같다”

김영호 기자 2024. 10. 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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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친전을 보냈다.

이 대표는 끝으로 "국민의힘이 민생을 방기한 채 정쟁 다툼에 빠져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이는 이런 순간이야말로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더욱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때"라며 "언제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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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
17일 여의도 국민일보 컨벤션홀에서 ’글로벌 경제안보 전쟁-한국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열린 2024 국민미래포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친전을 보냈다.

이 대표는 이날 친전을 통해 “최근 몇 의원들이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일이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는 매우 안타깝고 한 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그러나 정치인에게 말은 군인의 총과 같다고 한다”며 “그만큼 위력도 크지만 위험 또한 크다는 뜻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그런 시기에 우리당 의원들의 잘못된 언행으로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정권 실정을 바로잡을 동력이 약화된다면 어떻겠느냐”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또 “우리 당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일은 지도부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무이기도 할 것”이라며 “우리 민주당도 언제든 민심의 분노를 마주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 민주당의 기준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국민의힘이 민생을 방기한 채 정쟁 다툼에 빠져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이는 이런 순간이야말로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더욱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때”라며 “언제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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