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 간 줄 알았던 은행주가 오르는 이유

금리가 내렸는데, 은행주가 튀어오른 이유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은행주가 인기예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부터 “곧 금리 내릴 거야!”라는 얘기가 슬금슬금 나오기 시작하자 은행주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요. 국내 주식을 잔뜩 내다 팔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도 은행주만큼은 사고 있어요. 지난 7~14일 동안에만 5,240억 원가량 사들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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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인기, 식었다면서?

최근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은행주는 지난 한 주에만 5.2% 뛰면서 코스피 상승률(1.1%)을 5배가량 넘어섰어요. KB금융이 대표적인데요. 지난 14일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올랐어요. 지난 14일 장중에는 9만 8,500원까지 치솟으면서 1년간 최고가(=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요. 외에도 메리츠금융지주∙한국금융지주∙JB금융지주 등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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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오른 거야?

양호한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자세히 살펴보면:

  •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 삼성전자∙LG전자 등이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이에 다른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기대감도 덩달아 낮아지면서 증시가 차갑게 가라앉았는데요. 은행들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거라는 전망이에요. 국내 7개 은행 지주사와 기업은행은 3분기 6조 1,000억 원을 벌어들였을 거라고 추정하는데요. 이는 1년 전보다 약 15% 늘어난 거라고.
  • 기대감이 커지는 주주환원 💸: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어요. 은행들이 자사주를 사들여(=자사주 매입) 이를 없애거나(=자사주 소각) 배당을 지금보다 늘릴 수 있다는 걸 기대해요. 그러면 향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가능성도 높아질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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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금리가 내렸잖아?

  • 여전히 잘나가 🏦: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리면 예대금리차가 줄어 은행의 이익이 줄어드는데요. 최근 불어난 가계 빚에 정부가 대출금리 관리에 나서면서 걱정하는 것보다 은행들의 수익 감소세가 더뎌요. 낮아진 금리로 이자 부담이 줄면 지금보다 많은 사람이 새로 대출을 받아 투자에 나설 가능성도 있고요.
  • 빅컷은 없어 🙅: 오는 11월 미국이 금리를 한 번에 0.5%P 낮추는 ‘빅컷'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는 전망도 나와요. 여전히 미국 고용 시장 상황이 좋은 데다, 예상보다 9월 물가가 더디게 줄고 있기 때문. 그러면 은행들의 이익 감소 폭도 더뎌질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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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금리 인하가 장기간 이어지면 결국 은행들의 이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장기적으로는 주가에 안 좋은 영향을 줄 거라는 지적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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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에서도 날아다니는 은행주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은행주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어요. 일제히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하루에만 JP모건 주가가 4.44%, 웰스파고가 5.61%, 뱅크오브아메리카가 4.95% 뛰어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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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뉴스

역대급 계약 맺은 LG에너지솔루션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와 상용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어요. 자세한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13조 원가량의 규모라고 본다고. 상용차(예: 트럭, 버스)는 승용차와 비교해 한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많아요. 평균 운행 거리가 길고, 눈이나 비가 오는 날씨에도 운행해야 하는 만큼 품질이 검증된 배터리를 장착해야 하고요. 그만큼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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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에 러브콜 보내는 빅테크 ☢️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이 원자력 에너지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빅테크들은 인공지능(AI)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데요. 원자력이 딱 맞기 때문. 이에 구글이 미국 스타트업과 향후 가동하는 소형모듈원전(SMR)의 전력을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고요. 아마존도 미국에서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기업과 SMR 투자계약을 맺었는데요. 투자금만 5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6,800억 원에 달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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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타난 대출 규제 효과? 🏠

9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629건을 기록했어요. 한 달 사이 거래량이 반토막 난 것. 일반적으로 매매 신고 기한이 계약 이후 한 달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도 거래량이 3,000건가량에 그칠 거라는 전망인데요. 그동안 계속 아파트 가격이 오른 데다, 빚 증가세를 막기 위해 깐깐해진 대출 규제의 영향이라는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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