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역대급 실패작’ 케이타, 어디까지 추락하나...‘중국 리그’ 이적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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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제2의 제라드'로 큰 기대를 모았던 나비 케이타.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해 "현재 케이타는 베르더 브레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름이 삭제됐고, 브레멘은 그가 떠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5년생의 미드필더 케이타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8-19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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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한때 ‘제2의 제라드’로 큰 기대를 모았던 나비 케이타. 끝없이 추락 중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해 “현재 케이타는 베르더 브레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름이 삭제됐고, 브레멘은 그가 떠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5년생의 미드필더 케이타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8-19시즌이었다. 리버풀은 당시 레드불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 등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그에게 무려 옵션 포함 5,275만 파운드(약 925억 원)를 투자하며 미래를 그렸다. 또한 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 8번을 부여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활약은 최악이었다.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한 만큼 초반부터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이어갔고 자잘한 부상까지 당하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2018-19시즌 최종 기록은 33경기 3골 1도움. 이적료를 감안한다면 매우 실망스러웠던 데뷔 시즌이었다.
2년 차였던 2019-20시즌에도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데뷔 시즌에 비해 더 많은 부상을 당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또한 2020-21시즌 역시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16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전에 비해 부상 빈도가 줄어든 2021-22시즌엔 경기력이 두드러지게 떨어지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2022-23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독일 브레멘으로 이적하며 새출발을 알린 케이타. 완전히 내리막을 걷는 중이다. 프리시즌부터 부상을 당한 그는 5라운드가 되어서야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두 경기 만에 다시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또한 지난 4월엔 자신을 벤치로 내린 감독의 결정에 분노해 구단 버스를 탑승하지 않고 이탈하는 등 프로 의식에도 큰 문제를 드러냈던 케이타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5경기.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등극한 그. 이젠 중국 리그와 연결되고 있다. 매체는 “브레멘은 케이타가 겨울에 떠나도록 설득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케이타를 중국으로 이적시키기를 원하고 있다. 중국 리그 팀들 역시 그에게 관심을 두고 있으며, 그 배경에서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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