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가수 장현승이 9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감각적 보컬로 무대를 장악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복면 가수 ‘프레즐’의 정체가 장현승으로 밝혀지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장현승은 이날 방송에서 감성적이면서도 테크니컬한 보컬을 선보이며 ‘프레즐’이라는 가명 아래 시청자와 판정단 모두의 귀를 사로잡았다. 정체를 공개하기 전까지 그는 깊은 감성과 독보적 미성을 무기로 ‘복면가왕’ 무대를 휘어잡았다.
1라운드에서 장현승은 정치학자 김지윤으로 추정되는 ‘타르트’와 듀엣으로 김현철의 ‘왜 그래’를 선곡했다. 트렌디한 음색과 섬세한 바이브레이션으로 노래를 재해석하며 85대 14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복면가수 ‘꽃다발’과 맞붙어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선곡했다. 원곡의 서정성을 유지하면서도 R&B적 색채를 더한 무대로 호평을 끌어냈다. 단순한 커버가 아닌 곡에 ‘프레즐’만의 해석을 입혀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판정단 역시 장현승의 보컬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수 에일리는 “노래를 부를 때 마치 ‘내 매력에 빠져봐라’고 주문을 거는 듯했다”며 감탄했고, 작곡가 유영석은 “프레즐의 노래는 다시 듣고 싶다. 흰 우유 같은 순수함에 카페인과 탄산이 섞여 특별한 맛이 났다”고 비유했다.
무대 후 공개된 그의 정체는 시청자와 현장 모두에 놀라움을 안겼다. 과거 ‘트러블메이커’와 비스트 활동을 통해 퇴폐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구축했던 장현승은 “무대 위에서는 진한 화장과 센 콘셉트로 보이지만, 실제와는 많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말하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대해 장현승은 솔직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음악 외에는 관심사가 없다 보니 방송 활동이 자연스럽게 줄었다”며 “쉬는 동안 많이 고민했고, 이제는 두세 배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유영석은 “지금보다 10배는 더 잘돼야 한다”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장
해당 콘텐츠뷰의 타임톡 서비스는
파트너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