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원소와 원술 중 누가 가문을 일으킬까?

한편 동탁의 장안 후퇴로
전의를 완전히 상실한 원소는
유야무야 반동탁토벌군을 해산하고

반발한 조조는 단독으로 동탁을 공격하러 갔다가
동탁의 부하 서영에게 제대로 깨집니다.

조조는 별 수 없이
다시 원소를 따라갔고

유비는 친한 형이었던 공손찬에게 의탁하러 최북단 유주로 향합니다.

반동탁토벌군은 흐지부지 끝났고
동탁은 황제를 끼고
장안에 콕 처박혀 숨었고

이제 가장 뜨거운 화두는
원소와 원술 중
누가 원씨 가문을 일으키고
전체 지방제후들을
통솔할 것이냐였습니다.

원소는 북쪽의 기주 발해에 있었고,
원술은 중부지방 형주 북쪽의 남양에 있었어요.

두 사람 사이에 거리가 꽤 돼요.

그래서 원소는
예주자사 주앙, 주우 형제를 포섭해
남양의 원술을 공격하게 했는데

원술은 손견을 보내서
주앙, 주우 형제를 퇴치합니다.

주앙, 주우 형제가 패배하자
이번엔 원소가 형주의 유표를 포섭해서 원술을 공격하게 합니다.

이번에도 원술은 자기 전문 해결사인 손견을 보내지만
이번엔 손견이 해결해주지 못하고
유표의 부하 황조의 매복에 걸려
손견은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원술이 가만히
원소한테 당하고만 있진 않았겠죠.
원술도 유주의 공손찬을 포섭해서 원소의 뒤를 공격하게 했습니다.

이렇듯 삼국지 초창기 구도는
원소 vs 원술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