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마이크로 LED 전사기술’로 초격차… LG·삼성 특허출원 1·2위

이준기 2026. 2. 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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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전사기술을 한국 기업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활발한 특허출원 활동을 통해 중국과 미국 등을 제치고 디스플레이 초격차 확보에 앞서가고 있다.

22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지난 20년(2004∼2023년) 동안 선진 5개 지식재산기관(한국·미국·유럽연합·중국·일본)에 출원된 마이크로 LED 전사기술 분야 특허건수는 4813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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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처, 지난 20년 간 특허출원 분석… 韓 2022건으로 세계 1위
LG전자·삼성전자 주도 속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각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전사기술 다출원 10위 현황. 지재처 제공.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전사기술을 한국 기업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활발한 특허출원 활동을 통해 중국과 미국 등을 제치고 디스플레이 초격차 확보에 앞서가고 있다.

22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지난 20년(2004∼2023년) 동안 선진 5개 지식재산기관(한국·미국·유럽연합·중국·일본)에 출원된 마이크로 LED 전사기술 분야 특허건수는 4813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한국의 출원 건수는 20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1107건), 미국(739건), 일본(295건), 유럽(272건) 등의 순이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50마이크로미터 이하 적색, 녹색, 청색 무기발광소자(마이크로LED)를 이용해 픽셀을 구현한 디스플레이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보다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 유연성을 확보해 TV, 태블릿,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전사기술.


마이크로 LED 전사기술은 약 2500만 개(4K 해상도 기준)의 마이크로 LED를 한 기판에서 다른 기판으로 동시에 대량으로 옮기는 기술을 뜻한다.

주요 출원인을 보면 LG전자(648건)와 삼성전자(503건)가 각각 출원건수 1위, 2위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147건), 삼성디스플레이(132건), 포인트엔지니어링(124건)도 각각 3위, 5위, 6위를 기록해 상위 10개 다출원 기업 중 절반에 해당하는 5개사가 한국 기업이었다.

세부 기술별 출원을 보면 스탬프 방식(1725건), 레이저 조사 방식(1639건), 유체자기조립 방식(1071건), 전자기력 방식(378건) 등의 순으로 출원이 많은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각 세부 방식 전체에서 특허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령, 레이저 조사 방식은 LG전자, 전자기력 방식은 LG디스플레이, 유체자기조립 방식은 삼성전자, 스탬프 방식은 LG전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김희태 지재처 반도체심사추진단장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막 상용화가 시작됐고, 빠른 기술 성장을 통해 수년 내로 대중화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라며 "우리나라 기업이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전사기술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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