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에 번아웃이 왔습니다’…끝내 극복했다, “잠깐 흔들렸을 뿐..매 순간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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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에 번아웃이 왔음을 알렸던 필 포든.
글로벌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 포든은 계속해서 번아웃을 이겨내고 있다고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포든은 '프리미어리그(PL)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잉글랜드와 맨시티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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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24세에 번아웃이 왔음을 알렸던 필 포든. 결국 역경을 견디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 포든은 계속해서 번아웃을 이겨내고 있다고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 포든은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포든은 맨시티가 낳고 기른 ‘성골 스타’다. 포든은 유년 시절부터 맨시티 유스에서 성장했고, 잠재력을 인정받아 잉글랜드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포든은 지난 2019-20시즌부터 맨시티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의 창의성과 패싱력, 전술 이해도를 높게 샀다. 1군 입성 초기, 포든은 주로 교체로 활용됐다. 그러나 투입될 때마다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펩 감독의 마음을 샀다. 결국 해가 갈수록 출전 시간은 늘어 갔고, 맨시티의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포든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포든은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이탈한 빈 자리를 완벽히 메꿨다. 그는 리그 35경기 19골 8도움이라는 스트라이커 못지 않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결국 포든은 ‘프리미어리그(PL)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잉글랜드와 맨시티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포든의 몸값은 1억 5,000만 유로(한화 약 2,257억 원)에 달했다.
그런 포든에게도 시련이 있었다. 바로 ‘번아웃’이 찾아온 것. 포든은 “작년에는 경기가 정말 많았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 나는 약간 지쳐 돌아왔는데, 축구 선수들에게 이는 정상적인 일이다. 로드리와 몇몇 선수들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경기를 치르는지 생각하면 어느 시점에 번아웃이 오는 건 당연하다. 지금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내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든은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그는 “작년에 돌아왔을 때 조금 지쳤고, 약간의 병도 있었다. 작은 부상도 있었고 여러 가지가 겹쳤다. 그러나 어느 선수에게 물어봐도 다들 축구 인생에서 기복을 겪었다고 말할 것이다. 그저 길에서 잠깐 흔들린 정도일 뿐이다. 다시 돌아와 축구를 즐기고 있어 기쁘다”며 성숙한 답변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더 침착하고,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압박을 주지 않는다. 시즌 초반부터 모두가 그것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계속 이렇게 노력해야 한다. 매번 출전 기회를 얻을 때마다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며 굳은 다짐을 밝혔다.
한편 올 시즌 포든은 지난 시즌보다 적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포든은 현재까지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총 네 번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포든은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다시 한 번 지난 시즌 최고의 기억을 되살릴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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