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튀르키예에서도 경질당하나'... 10월 무승-라커룸 분위기 박살→"무리뉴에게 기대했지만, 바뀐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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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이 튀르키예에서도 힘겨워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 시간) "페네르바체의 한 전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이 라커룸에서 부정적인 분위기를 퍼뜨렸다고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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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무리뉴 감독이 튀르키예에서도 힘겨워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 시간) "페네르바체의 한 전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이 라커룸에서 부정적인 분위기를 퍼뜨렸다고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에서 11번째 감독직을 맡아 지휘봉을 잡으며 다시 감독으로 복귀했다. 그는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1,020만 파운드(약 179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했고 유명한 팀이지만 2014년 이후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펀딧으로 참여한 후 페네르바체 계약서에 사인한 그는 우승이라는 영광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튀르키예 리그는 무리뉴의 예상만큼 쉽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의 라커룸에서 불행과 절망감을 불러일으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10월에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고, 마지막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경기에서 삼순스포르에게 2골이나 내주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페네르바체는 현재 쉬페르리그에서 4위이며 선두인 갈라타사라이에 승점 8점 뒤져 있다.
페네르바체 레전드 골키퍼인 볼칸 데미렐은 '파나틱'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페네르바체 팀은 불행과 절망이 뒤섞여 있다. 왜 불행할까? 그들이 처한 환경 때문이다. 왜 절망적일까? 우리 모두는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었다. 무리뉴 감독에게도 기대했고, 이적 선수들에게도 기대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지켜보자고 말했지만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지만 분명히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변화나 변수가 생길 수 있을지 기다렸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홈과 원정 경기의 경기 디자인에 어떤 변화도 보이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 후 무리뉴는 드디어 맨유를 만났다. 맨유는 25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페네르바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그룹 스테이지 3라운드 페네르바체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무리뉴는 2018년 12월 맨유에서 씁쓸하게 경질당한 후 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무리뉴는 이 경기에서 퇴장까지 당하며 추한 모습을 보여줬고, 페네르바체도 홈에서 승점 1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번 무승부로 인해 승점 5점으로 14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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