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한은행 '땡겨요 4년의 결실'…2500억 규모 상생 생태계 구축
이익 창출 대신 포용금융…배달 데이터, 소상공인 신용으로

신한은행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가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약 2500억 원의 경제적 혜택을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신한은행 땡겨요사업단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산출한 작년 말 기준 땡겨요의 누적 사회적 기여 규모는 총 2469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할인 혜택 등 직접적인 비용 투입 규모가 약 1329억원에 달했다. 또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혜택이 약 1140억원으로 확인됐다. 가맹점주 혜택에는 땡겨요가 점주에게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나눔지원금(할인 쿠폰 발행 지원금)'을 비롯해 타 대형 배달앱 대비 현저히 낮은 중개 수수료 적용으로 점주들이 체감한 수수료 절감액이 모두 포함됐다.
이 같은 대규모 상생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땡겨요만의 수익 구조가 있다. 땡겨요는 2%의 낮은 기본 중개 수수료 외에 타 플랫폼에서 흔히 부과하는 광고 수수료나 프로모션 참여 수수료 등 가맹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우회 수수료' 체계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신한은행은 땡겨요 사업의 목적이 '이익 창출'이 아닌 '사회공헌'에 있다는 입장이다. 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대신, 가맹점의 매출 증대와 손익 증가를 돕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하겠다는 의미다.
전성호 신한은행 땡겨요사업단 대표는 "소비자한테 주는 혜택과 가맹점한테 주는 혜택을 합쳐 약 2500억원의 사회적 기여를 진행했다"며 "올해 역시 지금까지와 같은 형태로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규모가 더욱 성장해 손익분기점을 넘고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이 오더라도 '딱 1원'만 이익으로 남기고 나머지 초과 수익은 다시 소비자와 자영업자에게 전액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단순한 플랫폼 운영을 넘어, 땡겨요를 통해 수집된 비금융 데이터를 '포용금융'으로 연결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실시간 매출 추이와 단골 고객 비중 등의 데이터를 대안신용평가 모형에 적용해 소상공인들의 대출 문턱을 낮추고 금리를 인하하는 등 은행 본연의 상생 시너지도 창출하고 있다.
문성주 기자 moonsj7092@newsway.co.kr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이용 금지
- '脫단통법' 10개월, 악폐습만 부활···통신·제조사 담합부터 깨야 - 뉴스웨이
- 미·이란 극적 휴전에 코인 반등···지금이 매수 타이밍일까 - 뉴스웨이
- '300,000,000,000,000'···삼성전자, 연말 '꿈의 숫자' 현실화되나(종합) - 뉴스웨이
- 빗썸이 세웠던 로똔다 문 닫았다···웹3지갑 사실상 '좌초' - 뉴스웨이
- 마이클 세일러 "업무 복귀"···비트코인 폭풍 매입 재개 신호? - 뉴스웨이
- 광안대교 뒤덮은 '2만 개의 삼각별'···벤츠, 질주 대신 '동행'을 택하다 - 뉴스웨이
- 미국·이란 '45일 휴전' 논의 기대감···비트코인 6만9000달러 돌파 - 뉴스웨이
- 삼성 '40조 잭팟'·LG '흑자 전환'... 전자 양강, 내일 잠정실적 '기대' - 뉴스웨이
- 한화에너지, 5년 만에 1000억원 중간배당 - 뉴스웨이
- "안 팔면 내가 만든다"···괴짜 억만장자의 집념이 빚은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 뉴스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