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유진이 부모님의 나이 차이가 30살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소유진은 배우 박영규, 오나라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가 “네 번째 아내와 나이 차이가 25살이다”라고 밝히자, 소유진은 “우리 부모님은 30살 차이 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신동엽은 “아빠랑 엄마랑 나이 차이가 크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30살 차이면…”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영규가 “재혼이냐”고 묻자, 소유진은 “아버지가 재혼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아버님도 영규 형님처럼 부자였냐”고 농담을 던졌고, 박영규는 “난 부자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프러포즈를 차 한 대 사드리면서 하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소유진은 “그런 건 아니고, 아빠는 하루에 한마디만 해도 많이 하는 사람이다. 되게 지적이고 멋있는 분”이라며 아버지를 칭찬했다.
이어 “엄마와 아빠는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다. 아빠는 사별 후 아이 셋을 키우고 있었고, 엄마가 아빠를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엄마가 아이들도 챙기고 아빠를 배려하니까, 아빠의 자녀분들이 ‘아빠, 제발 저 누나랑 결혼해’라고 했다”며 부모님의 결혼 배경을 덧붙였다.
이어 “그분(아버지 자녀)들 자식들한테 내가 고모, 이모지 않나. 옛날부터 언니, 오빠가 저보다도 나이가 많은 정도가 아니라 거의 엄마 정도였다”며 “근데 다 너무 잘 지낸다. 그 아이들(조카)도 나랑 나이 차이 얼마 안 난다. 내가 고모인데 다 너무 친하고 같이 술도 먹고 잘 지낸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어머님이 진짜 멋있다”고 감탄했다.
소유진은 “엄마도 그릇이 크고 아버지는 되게 깊이가 있으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유진은 2000년 드라마 ‘덕이’를 통해 데뷔했으며, 2013년 15살 연상의 외식사업가 백종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뒀다. 그는 오는 19일부터 방영하는 KBS2 ‘빌런의 나라’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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