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 러닝크루랑 일반인분들 너무 고마웠다

하프까지 540으로 쭉 달리는데

25km지점부터 허벅지에 슬라임 괴물들어간것처럼

꾸물꾸물 근육경련오고 난리였음

그뒤로 1km도 제대로 못뛰고 기록보단 완주에 중점두고

걷뛰하는데

러닝크루 생판 첨보는 사람들이 이름 불러주며 응원하고

개인사비털어서 콜라에 물 없어서 미안하다며

아이스 믹스커피까지 타다주는거 마시는데

살짝 앞이 안보일정도로 그렁그렁했음..

이거 쓰면서도 약간 울컥하네

첫 풀코스라 기대도 많았고 그만큼 기록면에선 실망이지만

사람들 응원덕에 완주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