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도 이해하는 메타버스 (VR)

1.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과거에는 지하철을 타면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신문 보는 사람, 책 읽는 사람, 그리고 조용히 음악 감상하는 사람까지.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다. 현실의 몸은 지하철 의자 위에 있지만, 정신은 온전히 스마트폰 세상 속에 있는 것이다.

피시방은 어떨까? 다섯 명이 나란히 앉은 채 지구 반대편에 있는 수십 명의 사람들과 연합해서, 또 다른 지역의 수십 명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방학 끝에 몰아 쓰던 일기를 성인들은 소셜미디어에 매일같이 쓰고 있다. 오늘은 무엇을 먹었는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무슨 좋은 일이 있었는지를 꼼꼼히 온라인 세상에 올리고 있다.

우리의 몸은 물질의 세상, 즉 아날로그 지구에 있지만 우리의 생활은 점점 더 디지털 세상, 디지털 지구로 이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굳이 디지털 지구에 살고자 할까? 아날로그 지구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놀아도 되지 않나?

우리의 몸은 아날로그 지구에 있지만, 우리의 생활은 점점 더 디지털 지구로 이동하고 있다.

인간은 예로부터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고, 더 많은 이웃을 만들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성취하며 살아왔다. 이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이 가진 욕구를 다 채울 수 없는 존재다. 아날로그 지구에서 아무리 많은 건물을 짓고,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여행을 다니고, 사람들을 만나도 욕구를 다 채우지는 못한다. 이렇게 아날로그 지구에서는 채우기 부족한 욕구를 채우기 위해 우리는 디지털 지구를 만들어가고 있다.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등 디지털 미디어에 담긴 새로운 세상, 디지털화된 지구를 메타버스라고 부른다. 메타버스는 초월 및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ata)와 세계 및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즉 메타버스란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의미한다. 메타버스의 모습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메타버스를 하나의 고정된 개념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

메타버스란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의미한다.

메타버스와 관련해 현재까지 가장 깔끔하게 정리된 분류는 기술 연구 단체인 ASF의 분류다. ASF는 메타버스를 증강현실 세계, 라이프로깅 세계, 거울 세계, 가상 세계 이렇게 크게 네 가지로 나눠 분류한다.

포켓몬 고라는 게임을 해본 적 있는가? 아니면 스마트폰 앱으로 책상을 찍으니 책상 위에 동물이 나오는 걸 본 적이 있는가? 여러분은 증강현실 세계를 경험한 것이다.

인스타그램에 오늘 먹었던 음식 사진을 올려본 적 있는가? 공부하는 모습, 일하는 모습을 브이로그로 올린 적 있는가? 인간 극장이나 나 혼자 산다를 본 적이 있는가? 여러분은 라이프로깅 세계를 경험한 것이다.

아이돌 팬카페에 가입해 활동한 적 있는가? 온라인 원격수업 혹은 원격회의를 해본 적 있는가? 배달의 민족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거나,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예약해봤는가? 여러분은 거울 세계를 경험한 것이다.

온라인 게임을 해본 적 있는가?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 레디플레이어원을 본 적 있는가? 여러분은 가상 세계를 경험한 것이다.

메타버스는 증강현실 세계, 라이프로깅 세계, 거울 세계, 가상 세계로 나뉜다.

21세기는 역사상 매우 특이한 시기다. 굶어 죽는 사람보다 과식과 비만으로 죽는 사람이 많으며, 전염병으로 죽는 사람보다 노화로 죽는 사람이 많다. 호모 사피엔스의 20만 년 역사상 이런 시기는 없었다. 이렇게 기본적인 욕구와 안전을 지켜낸 인류는 보다 높은 가치를 원한다.

바로 영원한 행복과 영원한 삶이다. 이는 종교적 관점에서 신의 영역에 해당한다. 아날로그 지구에서 인류가 영원한 행복과 삶을 누릴 수 있을까?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꿈을 인류는 이미 메타버스 속에서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다.

- 한 줄 요약 : 우리 인류는 현실을 초월한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로 점점 이동하고 있다.

2. 증강현실 세계
증강현실(AR)이라는 개념은 1990년대 후반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현실 세계의 모습 위에 가상의 물체를 덧씌워서 보여주는 기술이 증강현실의 시작이었다. 몇 년 전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증강현실은 현실 세계의 모습 위에 가상의 물체를 덧씌워서 보여주는 기술이다.

증강현실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과 동시에 특정 상황에서 우리에게 강한 실제감을 전해준다. 즉 무언가가 실제로 존재하거나 발생한다고 느끼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연인과 여름휴가 계획을 짜고 있다고 해보자. 당신은 바닷가에 가고 싶은데, 연인은 산으로 가자고 한다. 당신은 연인에게 눈을 감아보라고 하고 바닷가에 가면 파도소리가 들리고, 시원한 바닷바람도 있으니 정말 좋지 않겠냐며 상상해보라고 한다.

연인의 반응이 시큰둥하다고? 그렇다면 이렇게 하면 어떨까? 연인에게 눈을 감아보라고 하고는 스마트폰 앱으로 파도소리를 들려준다. 그리고 부채를 펼쳐서 잔잔하게 바람을 일으킨다. 마지막으로 모래를 한 줌 준비해서 손 위에 올려주고 만져보라고 한다. 이때 당신의 연인은 이야기만으로 바닷가를 상상했을 때보다 더 실재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처럼 증강 요소들은 우리가 많은 주의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우리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증강 요소들은 우리에게 적절한 정보를 훨씬 더 실재감 있게 제공해준다.

본격적으로 증강현실 예시를 알아보자. 증강현실 렌즈를 끼고 슈퍼맨이라는 운동을 해본다고 가정해보자. 슈퍼맨은 마룻바닥에 배를 붙인 채 팔과 다리를 앞으로 쭉 펴고 누워서 살짝 들어 올리는 운동이다. 코어 근육 강화에 좋다고 하는데, 막상 해보면 꽤 힘들고 지루한 운동이다. 그런데 렌즈를 낀 당신의 눈에는 하늘을 나는 슈퍼맨 같은 자신이 보일 것이다. 마룻바닥에 배를 붙인 채 버둥거리는 자신보다는 하늘을 날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훨씬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또한 증강현실 렌즈를 끼고 요리를 해본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당신이 사용하는 도마와 칼 위로 재료의 어떤 부분을 자르고, 프라이팬의 어떤 위치에 재료를 올려서 조리할지 가이드 이미지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가이드 이미지에 따라 조리를 잘하면 포인트를 주면서 축하해주기까지 한다. 요리가 한층 쉬워지고 재미있어질 것이다.

- 한 줄 요약 : 증강현실을 통해 우리는 실재감 있는 적절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 라이프로깅 세계
자신의 삶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라이프로깅이라 부른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이 모두 라이프로깅 메타버스에 포함된다. 자신의 일상을 온라인 플랫폼에 저장하는 일과 다른 사용자가 올려둔 저장물을 보고 그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일 모두 라이프로깅 활동에 포함된다.

자신의 삶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라이프로깅이라 부른다.

그러면 21세기 인류는 자신의 삶에서 무엇을 기록할까? 대부분은 자신이 알리고 싶은 것을 기록하고 저장하여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방송의 편집과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자신의 실제 모습, 실제 삶 중에서 타인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은 대부분 삭제한다. 삭제하고 남겨진 삶의 모습도 날것 그대로를 올리기보다는 조금은 다듬어진 내용으로 올리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최신 스마트폰이 등장할 때마다 TV 광고에서는 그 스마트폰으로 얼마나 멋진 사진을 쉽게 찍고 편집할 수 있는가를 홍보하는 데 열을 올린다. 스마트폰에 달린 여러 개의 고성능 렌즈가 하는 역할은 우리의 라이프로깅용 이미지 촬영이다. 요컨대, 현실의 나에게서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나를 빼고, 이상적인 나의 이미지를 조금 추가해서 즐기는 라이프로깅이 대세인 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알리고 싶은 부분만 편집해서 올리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라이프로깅 메타버스에 열광하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타인과 나를 연결해주는 소셜미디어의 기본 특성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보통 자신이 겪은 좋은 일에 대한 인정이나 축하, 나쁜 일에 대한 위로나 격려를 받고 싶은 마음 때문에 소셜미디어 메타버스에 우리의 삶을 기록하고 공유한다. 소셜미디어에 사진이나 글을 올리면 타인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하며 기대하는데, 이 부분에 인간의 보상 기대 시스템이 작용한다.

소셜미디어에 무언가를 올리면, 타인이 내게 반응해주리라는 기대감에 도파민이 분비되며, 실제 타인이 내가 기대했던 반응을 보여주면 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행복감을 느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우리가 이렇게 기록을 올리고 타인의 반응을 통해 행복해하는 순환과정에는 끝이 없다는 점이다. 인간의 보상 기대 시스템에는 '이제 충분해요!'라는 완전한 만족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영원히 만족하지 못하는 존재다. 그래서 더 많은 피드를 올리고 더 많은 반응을 기대한다.

- 한 줄 요약 : 자신의 삶을 공유하는 라이프로깅은 인간의 보상 기대 시스템을 충족시켜준다.

4. 거울 세계 : 세상을 디지털 공간에 복제한다
실제 세계의 모습, 정보, 구조 등을 가져가서 복사하듯이 만들어 낸 메타버스를 거울 세계라고 한다. 현실 세계에 효율성과 확장성을 더해서 만들어지는데, 예를 들어 배달의 민족 앱을 살펴보자. 배달의 민족 앱에서 보이는 식당들은 모두 현실 공간 어딘가에 존재한다. 그런 식당에 직접 전화로 주문을 해도 될 텐데 우리는 왜 배달 앱을 즐겨 쓸까?

첫째, 전화를 걸면 통화 중일지 모르고, 어떤 메뉴가 있는지 잘 모르며, 주소와 메뉴를 통화로 알려주는 과정이 꽤 번거롭다. 이런 과정을 배달 앱 내에서 터치 몇 번으로 끝내는 게 효율성이다. 둘째, 식당마다 별점, 고객 후기 등이 다양하게 올라온다. 식당 위치 및 특징 등도 소개된다. 이런 정보의 확장성이 큰 장점이다.

현실 세계에 효율성과 확장성을 더해 만들어지는 메타버스를 거울 세계라고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거울 세계 메타버스를 만들고 활용하는 기업 및 국가가 늘어날수록 구글이 갖고 있는 지도 데이터의 영향력은 엄청나게 막강해질 것이다. 구글이 지도 서비스를 공개적으로 제공한 초창기만 해도 사람들은 구글이 왜 많은 비용을 투자해서 지도를 만들고 그것을 무료로 공개하는지 의아해했다. 그리고 그런 지도를 가지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도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거울 세계 메타버스가 활성화되면서, 구글은 이제 여러 거울 세계의 밑그림을 쥐고 있는 거대한 권력자가 되었다.

앞서 얘기했던 구글 지도가 현실 세계에서 사람들이 공유하는 외부 공간을 주로 거울 세계에 옮겼다면, 에어비앤비는 개인이 사는 가정집 내부를 거울 세계 메타버스에 복사했다. 에어비앤비는 자체적으로 거대한 호텔, 아파트 등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전통적 숙박 사업자의 핵심역량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거대한 호텔, 아파트 등이었다면, 에어비앤비는 이 부분을 포기하고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주는 부분에만 집중했다. 전통적 호텔 사업방식의 핵심역량을 약화하고, 거울 세계에 거대한 숙박 세계를 만들어냈다.

- 한 줄 요약 : 거울 세계는 현실 세계에 효율성과 확장성을 더해 만들어진 메타버스다.

5. 가상 세계 : 어디에도 없던 세상을 창조한다
현실과는 다른 공간, 시대, 문화적 배경, 등장인물, 사회 제도 등을 디자인해 놓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메타버스가 가상 세계다. 가상 세계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본래 모습이 아닌 아바타를 통해 무언가를 한다. 가상 세계 속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탐험을 즐기기도 하고, 가상 세계에서 만난 사람들과 소통을 즐기기도 하고, 그 속에서 여러 퀘스트를 깨며 성취를 즐기기도 한다.

가상 세계 메타버스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전혀 다른 신세계다.

그럼 여기서 이런 질문이 생길 수도 있다. '단순히 온라인 게임을 가상 세계라고 말하는 건가?' 물론 온라인 게임도 가상 세계의 범주에 포함되지만, 메타버스 속 가상 세계는 그보다는 조금 더 현실과 밀접하다고 볼 수 있다. 과거 온라인 게임이 현실이 아닌 가상이라면, 가상 세계 메타버스는 현실과 이어져 있는 가상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지금 매일 아침마다 현실 회사에 출근해서 일을 한다. 하지만 만약 가상현실 사무실에 출근해서 일을 한다면 다를 것이 있을까? 굳이 현실 사무실로 이동한 후 일을 할 필요가 있을까? 가상현실 속 강남역에서 만나는 것과 실제 강남역에서 만나는 것과 다른 게 있을까? 이런 개념들이 바로 가상현실 메타버스인 것이다.

가상 세계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이 이어져 있다.

사실 가상현실에서 업무나 미팅을 하게 되면 오히려 더 장점이 많을 수도 있다. 우선 해당 미팅 장소로 가지 않게 되니 이동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전 세계 어디서 열리는 미팅이 든 간에 쉽게 참석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자료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이용 가능하고, 모든 대화와 회의 자료들도 자동적으로 백업시킬 수도 있다. 또한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도 무제한이다. 회의실의 크기가 무제한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엄청난 돈을 아낄 수 있다. 사무실 임대 비용, 사원 버스 운영 비용, 사내 식당 운영 비용, 수많은 사무기기 구입 비용을 아낄 수 있을뿐더러, 인력 최소화를 통해 인건비에 들어가는 돈까지 아낄 수 있게 된다. 또한 직원들을 더 쉽게 평가하고 관리 감독할 수 있다. 알고리즘을 통해 이 직원이 언제 어떤 일을 했고, 얼만큼 일을 했는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 세계에서 업무를 하는 건 생각보다 많은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현실과 가상 세계가 정말 통합될 수 있을까? 지금 시대적 흐름을 보면 현실과 가상 세계가 점점 통합되어가고 있다. 비트코인만 봐도 디지털 자산이 현금으로 거래가 되고, 또 그 디지털 자산을 팔아서 현금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도래했다. 또한 NFT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가상 세계에서 등장하는 예술품도 디지털 상에 가치가 매겨져 거래되고 있다. 심지어 VR 부동산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서는 가상공간의 3평 정도의 땅이 2억 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기술적 한계와 사회적 한계로 인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연결되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 장벽들이 하나둘 허물어져가고 있다. 현재 5G가 개발되면서 거대한 가상 세계를 운영할 만큼 인터넷 속도가 빨라졌다. 뿐만 아니라 VR과 AR 기술의 발전으로 가상 세계에서의 현실감이 극도로 증가하게 된 건 물론,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의 발전으로 인해 이런 기술들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사회적으로도 현재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분위기가 유행하게 되며 우리는 메타버스의 초기 모습을 경험하고 있다. 과거에는 불가능할 줄만 알았던 거리두기, 자택 근무, 온라인 수업 등을 강제적으로 시행하며, 이렇게도 사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점점 느껴가고 알아가고 있다.

실제로 현재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가 점차 통합되어 가고 있다.

특히나 사람들도 이런 분위기를 점점 원해가고 있다. 현시대는 SNS의 발달로 인해 초연결 시대가 도래했고, 이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내가 온라인 상에서 조금만 잘못해도, 좋아요 하나만 잘못 눌러도 욕을 먹는 시대에 사람들은 점점 피로감을 느껴가고 있다. 이런 사회에서 나라는 페르소나를 숨기고 가상 세계에서의 새로운 나로 살아가려는 움직임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부캐가 유행하는 현재 사회만 봐도 이런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이렇게 메타버스 가상 세계가 점차 더 활성화되면 인종차별, 성차별, 나이차별 등 각종 차별도 없어지게 될 것이다. 단순 아바타만으로 그 사람의 인종, 성, 나이 등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이런 수요를 읽고 발 빠르게 대처 중이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톡은 멀티 프로필 서비스를 오픈했고, 블라인드라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도 굉장히 잘 나가고 있다.

- 한 줄 요약 : 기술의 발전과 사회 분위기의 변화로 인해 점차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가 통합되고 있다.

* 참고자료
메타버스 - 김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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