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만 낳아도 200만원..서울 자치구 출산지원금 줄줄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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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의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전국 최하위인 '0.59명'을 기록하면서 각 자치구가 출산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강남구는 올해 첫째와 둘째 자녀 출산 시 모두 2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광진구도 셋째 100만원, 넷째 200만원, 다섯째 이상은 300만원을 출산지원금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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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의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전국 최하위인 '0.59명'을 기록하면서 각 자치구가 출산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과 임산부들을 위한 택시 운영 등 출산장려 지원책도 줄을 잇고 있다.
13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강남구는 올해 첫째와 둘째 자녀 출산 시 모두 2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첫째 자녀 30만원, 둘째 자녀 100만원에서 대폭 확대한 것이다. 셋째와 넷째 이상 출생아 지원금은 기존 300만원과 500만원을 유지한다.
지난해부터 출생아 가정에 2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보건복지부의 '첫만남 이용권'과는 별도로 지원되는 금액이다. '첫만남 이용권' 200만원은 국비 45%, 구비·시비 각각 27.5%로 구성돼있다.
성동구도 지난 1월부터 출산가정 산후 조리비용 지원을 신설해 소득 수준 관계없이 출산가구당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셋째는 100만원, 넷째 이상부터는 150만원을 출산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구로구는 지난해 아이 출산 시 1인당 30만원을 줬지만 올해부터 이를 50만원으로 올렸다.
중구도 출산지원금 확대를 추진 중이다.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첫째 출산시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둘째부터 넷째까지는 기존 100~400만원에서 각각 100만원씩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특히 다섯째를 낳는 가정엔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지원금을 2배 올릴 계획이다.
다자녀 가구에 집중적으로 혜택을 주는 자치구도 있다. 강동구는 세 자녀 가정에 매월 10만원, 네 자녀 이상 가정에 20만원을 각각 지원하는 '출산특별장려금'을 지급한다. 이는 신청일 다음 달부터 막내의 나이가 만 6세가 되는 달의 전달까지 최대 6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광진구도 셋째 100만원, 넷째 200만원, 다섯째 이상은 300만원을 출산지원금으로 지급한다.
정부의 '첫만남 이용권' 사업 시행에 맞춰 지원금보다는 돌봄에 중점을 둔 자치구도 있다. 양천구는 오는 16일부터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을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85곳과 함께 추진한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거점형야간보육 어린이집', '365 열린어린이집'과는 별도로 심야 돌봄(오후 7시30분~다음날 오전 7시30분)을 연중 상시로 실시하는게 특징이다.
노원구는 임산부 및 난임 부부 등을 대상으로 아이편한택시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 내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아픈아이돌봄센터'도 운영 중이다. 전담 간호사 1명과 환아 돌봄 선생님 5명이 상주하며 만 4세부터 초등학생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악구도 가임기 부부 350쌍을 대상으로 건강설문 평가와 상담, 건강검진 등 임신준비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만 19세 이하 청소년 임산부를 대상으로 의료비 등을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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