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X 라 마르조코의 한정판 커피머신, 엄청난 가격에도 8시간만에 완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포르쉐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각종 에스프레소 머신을 제조하는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라 마르조코'(La Marzocco)와 손을 잡고 특별한 제품을 선보였다.
두 회사가 협업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포르쉐 x 라 마르조코 리네아 미크라' 재품은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는데, '슬레이트 그레이'모델은 6,555달러(약 906만원), '마티니 레이싱' 에디션 모델은 6,949달러(약 960만원)으로 판매된다.
커피 머신 치고는 매우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마티니 레이싱 에디션 모델은 '911 Carrera RSR' 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출시 당일 8시간 만에 전량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두 모델 모두 911대 한정으로 생산된 가운데, 슬레이트 그레이 모델은 여전히 구매가 가능하다.
또, 컨버터블 포터필터와 편리성이 개선된 물통까지 갖췄으며, 특히 라마르조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컨버터블 포터필터'는 3-in-1 탈착식 구조의 포터필터로 폴리페닐설몬재질을 사용해 에스프레소 추출 품질과 사용자의 편리성까지 갖췄다.
많은 커피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상업용 라 마르조코 머신의 소형 버전으로,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포르쉐의 브랜드를 입힌 이 에디션은 기본 모델에 비해 약 두 배의 가격이지만, 포르쉐 특유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회전식 노브는 현대 포르쉐 차량의 드라이브 모드 선택기에서 영감을 받았고, 압력 게이지는 포르쉐 회전계를 모방한 디자인이다. 또, 드립 트레이에는 포르쉐 GT3 투어링에서 영감을 받은 그리드 패턴이 새겨져 있다.
포르쉐와 라 마르조코는 가정용 에스프레소 그라인더 '피코(PICO)'도 함께 출시했으며, 이 제품은 1,840달러(약 254만원)에 판매된다. 또 두 가지 디자인의 에스프레소 잔 세트는 각각 90달러(약 12만원)와 99달러(약 13만원)에 판매한다.
비록, 가격은 상당하지만, 소비자에게 고급 커피 머신과 포르쉐 브랜드의 조합은 그만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