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와 무늬오징어 낚시용 에기의 차이점

프롤로그

필자가 최근 들어
가장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가
"낚시에 정답은 없다."라는 말입니다.

원래 이 말뜻은
"낚시에 100% 정답은 없다."라는
말이 줄여진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그기에 조금 더 붙여보자면,
"낚시에 100% 정답은 없지만,
기본은 있다."라는 뜻이 아닐까요?

한 예로,
무늬오징어 낚시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가
갑오징어 낚시에서
무늬오징어 낚시용 에기를
사용하더군요.

그 유튜버는
이미 무늬오징어 낚시나
갑오징어 낚시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고,

각 에기들의 특성도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특정한 이유 때문에
사용하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그걸 보고 입문자 입장에서
난 갑오징어 낚시할 때
무늬오징어 낚시용 에기를
사용할 거야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다른 많은
낚시 유튜버들이나 앵글러들이
갑오징어 낚시에서는
갑오징어용 에기와 채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왠지 돌아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입문자를 위한 갑오징어와
무늬오징어 낚시용 에기의
차이점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갑오징어용과 무늬오징어용
에기는 설계부터 다르다.

갑오징어용과 무늬오징어용 에기의
차이점을 이해하기 위해서
두 종류의 낚시 방법부터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갑오징어 낚시는
바닥을 긁어 오면서
액션을 주는 방식입니다.

무늬오징어 낚시는
폴링에 중점을 둔 낚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닥을 찍고 저킹 후 폴링.

대부분 이 폴링 때 입질이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되겠고요.

장비는 동일한 장비를
사용하지만,
채비 방법과 운용 방법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무늬오징어 낚시에는
쇼크 리더 끝에 무늬오징어 에기만
달아주면 끝이고요.

갑오징어 낚시에는
갑오징어 채비를 달아주는데
항상 싱커(봉돌)가
딸려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갑오징어용 에기는
수평 에기가 대세이며
크기가 55mm 정도의
작은 크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늬오징어용 에기는
더 길고 큰 것이 대부분입니다.

갑오징어 낚시용으로
사용하는 에기중에서
무늬오징어용 에기와 생김새가
비슷한 모양도 있습니다만,

보통 한치용이라고 해서
1.5~2.2호의 작은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에필로그

무늬오징어 낚시는
팁런이라는 선상 낚시도
존재하지만
워킹이 기본이라고 생각하고요.

갑오징어 낚시는
워킹보다는 선상 낚시가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갑오징어와
무늬오징어 낚시용 에기의 차이점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무늬오징어용 에기는
폴링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으며
갑오징어용 에기는
다운 샷이라고 하는 낚시채비에서
수평이나 특정 자세를 잘 유지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갑오징어와 무늬오징어 낚시용
에기의 차이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