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국산차 맞아?" 카니발 풀체인지, 전기·하이브리드·럭셔리 다 탑재

기아 카니발 풀체인지가 점점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단순한 ‘패밀리 밴’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유틸리티 모빌리티로의 변신을 예고하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세대는 내연기관 중심의 모델을 넘어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까지 수용하는 eM 아키텍처 기반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미니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모델로 꼽힌다.

외관 디자인은 SUV 감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부분변경 모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풀체인지에서는 전기차 버전까지 염두에 두고 차별화된 전면부와 미래지향적인 라인업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EV9으로 입증한 기아의 전기차 노하우가 적용된다면, 테슬라 모델X나 벤츠 EQV 같은 수입 전기 미니밴과도 경쟁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다.

실내는 ‘움직이는 거실’을 목표로 진화한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가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OTA 업데이트, 무선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그리고 최신 ccNC 시스템이 탑재되어 한층 스마트해진다. 여기에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전동식 레그 서포트, 개별 터치 스크린, 냉·온장 컵홀더까지 탑재되며, 고급 세단을 대체할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3열 역시 공조와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되어 ‘모든 좌석이 VIP’라는 평가가 나오게 될 가능성이 크다.

ADAS 역시 대폭 강화된다. HDA2를 비롯해 전방 충돌 방지, 후측방 충돌 회피,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등이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적용되며, OTA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성능 개선까지 가능하다. 이는 장거리 가족 이동에 있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가격대는 기존보다 올라갈 전망이다. 기본 트림은 소폭 인상될 수 있고, 하이브리드 및 전기 모델은 보조금을 감안해도 5,500만~6천만 원 수준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혼다 오딧세이,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등 수입 미니밴이 6천만 원 이상부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 전략이다.

결국 기아 카니발 풀체인지는 단순한 미니밴의 세대교체가 아니라, 전동화·프리미엄화·안전성 강화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패밀리카의 해답’이라 할 수 있다. 오너들이 “이거 보고 시에나 계약 취소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산차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니밴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