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에 내일 강원은 춘삼월 폭설…봄꽃 '어리둥절'

2024. 3. 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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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변덕스런 봄날입니다. 꽃샘추위가 덥친 아침엔 두꺼운 외투를 입었다가, 낮에는 또 기온이 오르면서 따뜻했고요. 내일(19일)은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눈폭탄이 쏟아진다고 하니 일찍 핀 봄꽃도 어리둥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쌀쌀한 출근길에 직장인들이 몸을 한껏 움츠린 채 걸음을 옮깁니다.

3월 중순이지만 아직 아침 출근길에 목도리를 두르고, 장갑을 껴야 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강다은 / 서울 봉천동 - "어제는 조금 따뜻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목도리하고 코트 입고 왔어요."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도에서 10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전국 곳곳엔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18일) 아침 서울이 1.4도, 대전이 0.1도를 기록했고, 대관령은 영하 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중국 산둥반도에서 다가온 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불어와 전국의 기온이 하루 새 급변한 것입니다.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 "오후가 되면서 쌀쌀했던 날씨가 풀리자 한낮 기온이 1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내일(19일) 아침과 낮기온도 오늘(18일)과 비슷한 가운데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 인터뷰 :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19일 오전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미세한 기온 차이나 고도에 따라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 형태가 비에서 눈으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모레(20일)까지 최고 20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해 3월 중순 치고는 많은 눈이 쌓일 전망입니다.

내일(19일) 밤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모레(20일) 기온은 전날보다 2~5도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정상우·현기혁 VJ 영상편집: 김민지 그 래 픽: 김규민·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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