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용 바다 루어 낚시대 선택 방법

프롤로그

바다 루어 낚시에서
사용하는 루어 낚시대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선상과 워킹에서
사용하는 낚시대는 당연히
우선적으로 구분해야 하고요.

우선적으로 제외해야 할 선상용 낚시대(블랭크 길이가 짧고 리어 그립이 긴 것이 특징)

바다 워킹 루어 낚시용으로
사용하는 낚시대들 중에서,

많은 앵글러들이
인쇼어라고 적힌 낚시대를 범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인쇼어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해안가와 가까운 바다라는 뜻입니다.

주로 워킹 캐스팅 게임의 스팟이 되는
방파제나 선착장, 테트라포드 혹은
해변가에서 사용하는 낚시대라고
생각 면 될 것 같습니다.

필자가 바다에서 즐기는
워킹 루어 낚시는
볼락, 쭈꾸미와 갑오징어,
우럭과 돌우럭 등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범주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다 워킹용 낚시대의 종류와 용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바다 워킹용 루어 낚시대의 종류와 용도

바다에서 주로 사용하는 낚시대의 종류는
크게 4가지 정도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낚시대의 종류와 사용 용도

위의 분류에서
낚시대의 파워는 볼락용이 제일 약하고
농어대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각 용도별 세부적인 액션이 또 존재합니다.
(UL, L, ML, M, MH, H 등)


볼락 전용 낚시대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라이트 게임용 낚시대입니다.

1g 이하의 루어까지
캐스팅해서 방파제 등의 스팟에서
소형 어종인 볼락과
전갱이 등을 낚는 용도고요.

(물론, 또 세부적으로 가면 볼락과
전갱이의 전용대가 구분되지만 볼락대를 추천)

워킹 풀치 낚시의 지그헤드 사용에도
유용하다고 합니다.

양식장 송어용 베이트 낚시대를 볼락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
라이트 게임에서 사용하는 라인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볼락용 베이트 낚시대는 무거운 채비 사용을
위한 용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스피닝 낚시대 중에서 UL을 사용하거나
필자처럼 다른 용도로 출시된 낚시대
중에서 손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라이트 게임에서
낚시대와 함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라인입니다.

0.2~0.4호와 에스테르 라인 같은
가는 라인이 필수입니다.


무늬오징어 낚시대의 사용 용도는
당연 무늬오징어 에깅용입니다.

그와 함께 같은 두족류인
워킹 쭈꾸미와 갑오징어 낚시에서도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또한,
볼락이나 전갱이 혹은 갈치, 우럭 등의
던질찌(캐스팅 볼) 채비를 사용할 때도
많이 사용합니다.

문어를 제외한 모든 두족류 낚시에 최적인 무늬오징어 낚시대 1
문어를 제외한 모든 두족류 낚시에 최적인 무늬오징어 낚시대 2

인쇼어라고 적힌 루어 낚시대는
일반적으로 무늬오징어 에깅대 보다
강한 액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강함이라 함은
더 무거운 루어나 채비를
커버한다는 뜻입니다.

조금 무게가 있는
지그헤드 채비나 메탈지그 혹은
다운샷을 운용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 무늬오징어 낚시대 보다
무겁고 뻣뻣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두족류 낚시(문어 제외)에서는
무늬오징어 낚시대를 추천합니다.

여러 낚시대들 중에서 인쇼어 낚시대만 제외된 모습 1
여러 낚시대들 중에서 인쇼어 낚시대만 제외된 모습 2

필자가 보유한 장비 중에서
인쇼어 낚시대가 없는 이유는,

10~25g 사이의 메탈지그
혹은 지그헤드 채비를
주로 사용하는 어종인
광어나 양태, 성대, 노래미 등의
대상어를 많이 즐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농어용 낚시대는 위에서 언급한
낚시대들 중에서 가장 강한 액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낚시대 무게 또한 가장 무겁고
빳빳하며 루어 허용 무게가
아주 무거운 것까지 커버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농어용 베이트 낚시대로 낚은 쭈꾸미
농어용 베이트 낚시대로 낚은 갑오징어

필자는 농어용 베이트 로드를
워킹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에서
사용하려고 구입했었습니다.

실버울프라는
감성돔 루어 낚시대를 알기 전까지
제법 사용했었고요.

지금은
워킹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에서
무거운 싱커를 이용한 장타가 필요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필로그

전용 낚시대라고 해서
꼭 그 장르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낚시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루어 허용 무게를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갑오징어 낚시에서 채비의 무게에 따라 다른 액션의 낚시대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1
갑오징어 낚시에서 채비의 무게에 따라 다른 액션의 낚시대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2

갑오징어 낚시를 한다고
하더라도 수심 깊은 선착장에서는
4호 이상의 싱커를 사용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장타를 위해서도 필요하고요.

또한,
얕고 밑걸림이 많은 곳에서는
싱커를 아주 가볍게 사용해야
밑걸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두 경우의 상황에서는
낚시대의 액션을 달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볼락용 베이트 낚시대로 갑오징어를 낚은 모습
농어용 베이트 낚시대로 갑오징어를 낚은 모습

이와 같이
각 장르별 낚시대의
루어 허용 무게 범위가
모두 다르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다른 장르의 같은 L(라이트) 액션의
낚시대라 하더라도
아주 많은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또,
각 낚시대별 루어 허용 무게의
범위가 넓기도 하고 좁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내가 주로 사용할
루어의 무게에 맞춰
허용 범위 내의 중간 영역 부분에
가장 근접한 낚시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0~80% 정도의 무게 범위)

전용대란
제품을 디자인할 때
그 장르에 최적화해서 제작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각 장르별 바다 워킹용 루어 낚시대
선택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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