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박 3일 여행동안 먹은 것 기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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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반도 쪽에서 홍콩섬으로 가는 페리 항구 쪽에서 사먹은 커피

사실 탈까말까 고민했었는데

풍경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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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타르트]

사실 에그 타르트를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와...

먹고나서 바로 다시 들어가서 더 사왔던적은 처음이네요

정말 계란맛이 찐하고 식감도 푸딩마냥 부드럽습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페스츄리로 크러스트를 많이 하는것 같은데

홍콩식은 이렇게 쿠키같은 걸 쓰는게 특징이더라구요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집에 와서도 얘는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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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가 포장마차 같은 식당들이 주루룩 있길래 들어가서 주문해봤습니다

메뉴판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소고기와 청경채, 고수가 약간 들어간 볶음밥이었던것 같습니다

밥이 조금 차가워서 아쉬웠지만 볶음이 맛있어서 쑥쑥 들어가더라구요

홍콩 분들이랑 합석을 하게 되었는데, 아직 홍콩식 프렌치토스트를 못먹어봤다 했더니

바로 조금 떼어서 주시더라구요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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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구이 덮밥 + 맥주]

아 요거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마감 시간이 다 다가와서 그런지 음식상태가 영 별로더라구요...

밥도 군데군데 차갑고 뜨거운게 전자레인지 돌린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홍코에서의 최악을 꼽자면 아마 이걸 꼽을 것 같네요

여러분은 꼭 더 좋은곳에서 드시길 바랍니다

맥주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네요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한국식처럼 좀 탄산이 센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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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세트 + 홍콩식 프렌치 토스트]

가게 한편에 스팸같은 통조림이 가득 쌓여있길래 특이해보여

Egg+ Ham으로 주문을 넣었는데, 알고보니 그건 luncheon meat라고 부르는 메뉴더라구요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저 마카로니 수프가 정말 맛있었는데

들어가는 고명과 수프의 베이스에 따라 몇가지 종류가 나뉘는데,

제가 시킨건 토마토 베이스 수프에 소고기, 마카로니 누들이 들어간 버전

이것도 한국에 돌아와서 생각날만큼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홍콩식 프렌치토스트를 시켜서 먹어봤습니다

달고 짜고 정말 가속노화의 끝판왕이지만

맛이 없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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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Pork Belly) 간장조림 덮밥]

눈 때문에 비행기가 연착되어 공항에서 식사를 때우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수속을 다 마친 뒤의 식당들에서도 옥토퍼스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더라구요?

덕분에 카드에 남은돈 탈탈 털었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던것 같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 찾는데에 애를 먹었네요

[후기]

어쩌면 홍콩뿐만이 아니라 여행지 어디든 해당되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뭔가 가이드북이나 브이로그에 나온 알려진 맛집들보다는 그냥 현지사람들

줄 서 있는 곳에 무작정 들어가서 먹었던 음식들이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차찬텡 종류들은요

가장 맛있었던 것 3개만 꼽자면

에그타르트 / 토마토 마카로니 수프 / 뽀짜이판

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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