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파냐라고도 부르죠?
한국과 영어권에서는
Spain이 더 널리 쓰이지만,
에스파냐라고 부르는
국가들도 많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그들을 에스파냐라고 부르며,
두 단어 모두 같은 단어이지만
각 국가들별로 그들의 언어상 편한 발음으로 부르는 거랍니다.

스페인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Espana에서
‘E’가 묵음으로 불리다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에스파냐는
이베리아 반도를 가리키던 지명
‘히스파니아’에서 유래했습니다.

본디 히스파니아는
포르투갈까지 포함한
이베리아 반도를 통칭하던 지명이었으나,
포르투갈이 독립하면서 스페인만을 가리키는 지명이 되었죠.

‘히스파니아’는 본디 페니키아어로,
페니키아인들이 이베리아 반도를 ‘숨겨진 땅’이라는 뜻의
‘히스파니아’라고 부른데서 유래했습니다.

본디 스페인 땅에도 여러 왕국들이 공존하고 있었는데,
15세기 통일되었고,
펠리페 5세가 통일된 국가명을
‘히스파니아’에서 유래한
‘에스파냐’라고 부르면서
스페인이 탄생하였습니다.

스페인을 이야기했으니 포르투갈도 이야기해볼까요?
유럽의 지명들 가운데
“~갈” “~이아”라는 단어는
“~의 땅”이란 뜻입니다.

따라서 포르투갈은
항구의 땅이란 뜻이 되는데요,
이베리아 반도 서쪽 끝에
대서양을 마주보고 있는 지역이라 탄생한 국가명입니다.

본디 포르투갈은
스페인과 같은 역사를 공유하다가
레콩키스타 과정에서
오늘날 포르투갈에 해당하는 지역의 엔리케스 백작이
자신의 영지만을 독립시킨 뒤
스스로 아폰수 1세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독립했고 포르투갈의 독자성이 형성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