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엔씨, 글로벌 시장 '겨눠 총'…‘제2의 배그’ 노린다

최은수 기자 2022. 11.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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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간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대세였던 게임 시장에 '슈터'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게임업계 3N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을 비롯해 중견 게임사 라인게임즈까지 핵심 차기작으로 PC·콘솔 기반의 슈팅 게임을 앞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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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북미·유럽 게이머 선호도 높은 장르…글로벌 진출 박차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 ‘파라곤’, 엔씨 ‘LLL’ 신작 공개
라인게임즈, PC 3인칭 루트슈터 신작 '퀀텀 나이츠' 내년 출시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지난 수년간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대세였던 게임 시장에 ‘슈터’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게임업계 3N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을 비롯해 중견 게임사 라인게임즈까지 핵심 차기작으로 PC·콘솔 기반의 슈팅 게임을 앞세우고 있다. 북미·유럽에서 선호도가 높은 슈팅 게임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모습이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트위치 게임 카테고리 최상위권은 ‘발로란트’, ‘오버워치2’, ‘포트나이트’ 등의 슈팅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스팀 최다 플레이 게임 톱5 중 무려 4개가 슈터 장르에 해당한다.

이 중 지난 크래프톤의 서바이벌 슈터 ‘PUBG: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2017년 출시 이해 현재까지 스팀 최고 인기 차트를 석권 중이다. 올해 국내 게임사들이 선보인 신작 슈터 라인업 중에서 ‘제 2의 배틀그라운드’가 탄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3N, ‘퍼스트 디센던트’, ‘파라곤: 오버프라임’, ‘LLL’ 등 신작 슈터 라인업 공개

라인게임즈, PC 온라인 루트 슈터 ‘퀀텀 나이츠’ 내년 출격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콘솔 및 PC 멀티플랫폼 기반의 3인칭 루트슈터 게임이다. 근미래 SF 세계관이 배경으로, 언리얼 엔진5의 고품질 그래픽과 협동 플레이, 와이어를 이용한 역동적인 이동이 특징이다. 지난 10월 스팀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마지막 개선 작업을 거쳐 내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최근 영상을 통해 공개한 트리플 A급 신작 ‘LLL’은 오픈월드 MMORPG를 결합한 3인칭 슈팅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폐허가 된 근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특수 병기들을 활용해 돌연변이들을 소탕해야 한다. SF, 슈팅, MMO, 오픈월드 조합이 특징인 ‘LLL’은 오는 2024년 PC 및 콘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올 11월 지스타에서 에픽게임즈의 ‘파라곤’ IP를 계승한 PC 신작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시연을 진행했다. 이 게임은 3인칭 슈팅과 MOBA 장르가 결합된 것이 특징으로, 상대방의 진영 점령을 위해 5:5 팀플레이로 진행된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오는 12월 8일 스팀 얼리덱세스(앞서 해보기)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다.



중견 게임사 라인게임즈도 PC 온라인 3인칭 루트 슈터 신작 ‘퀀텀 나이츠’를 준비 중이다.

올해 8월 독일 게임스컴 온라인 출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퀀텀 나이츠’는 트레일러를 통해 마법공학이 발달한 중세 판타지 배경과 함께 3인칭 슈터의 전투 매커니즘과 역동적인 움직임에 기반한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선보인 바 있다.

‘퀀텀나이츠’의 총기는 저마다 고유한 능력과 개성있는 외형을 가지고 있어 유저는 이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며 자신만의 플레이 조합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퀀텀나이츠’는 오는 2023년 PC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까지 모바일 게임과 MMORPG 장르에 집중을 하던 국내 게임 업계가 PC와 콘솔 플랫폼 확장 및 글로벌 진출까지 노리면서 해외에서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슈터 장르 게임에 눈길을 돌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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