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이야기 기반 프로젝트 수업 전국 확산..학생·교사 역량 동반 상승
읽기→정의→설계→제작으로 컴퓨팅 사고 숙달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약·세트화로 현장 적용 확대

[이포커스] 컴퓨터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다. 이제 아이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디지털과 함께 자란다. 관건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다. 이러한 가운데 넥슨재단이 초·중등생들 컴퓨팅 사고력 함양에 뚜렷한 성과를 냈다.
브릭과 이야기를 엮은 프로젝트 수업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전국으로 퍼졌고 그 과정에서 학생의 문제 해결력과 협력·소통 능력이 향상됐고 교사의 수업 설계 역량도 높아졌다.
19일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High-5ive Challenge)’ 사업을 마치며 운영 성과를 담은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넥슨 그룹이 미래 세대를 위해 코딩 교육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넥슨재단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연구·개발하는 컴퓨팅교사협회(ATC)는 협업을 통해 커리큘럼 개발부터 연수·운영까지 ‘한 묶음’으로 설계했다.
수업은 ‘책 읽기→문제 정의→아이디어 설계→솔루션 제작’의 4단계 프로젝트로 구성돼 교실 안에서 컴퓨팅 사고와 사회·정서 역량을 동시에 체화하도록 짜였다. 경험이 없는 교사도 곧바로 수업할 수 있도록 완성형 교안과 연수를 함께 제공했고 그 결과 교사는 단순 전달자가 아니라 수업 설계자·확산자로 역할을 넓힐 수 있었다.

눈에 띄는 점은 참여 학교의 59.4%가 비수도권, 23.6%가 특수학교라는 것이다. 넥슨재단은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지역 단위 보급 경로를 만들고 교실에는 ‘세트’로 모듈화한 브릭을 보급해 준비 부담을 낮췄다. 그 결과 보급이 곧바로 수업으로 이어졌고 5년간 제공된 브릭은 4,500만개, 진행된 수업은 67만7,000시간에 달했다. 재단의 철학인 ‘재미와 즐거움’을 살리면서도 단순히 학교 수만 늘린 것이 아니라 접근성 격차를 줄이려 한 시도가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학생들의 사회적 소통 능력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자아존중감, 공동체의식, 협동심, 협력적 의사소통 등 사람과 함께 일할 때 필요한 항목들이 사후에 모두 상승했다. 사전 조사에서 3점대(4점 만점 기준)로 높게 시작했는데도 추가로 올라갔다. 설문에는 “팀으로 만들며 내 의견을 설명하는 법을 배웠다”, “중간에 갈등이 있었지만 역할을 나눠 해결했고 결과에 만족한다”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수업이 '책 읽기–문제 정의–설계–제작'을 팀으로 진행하게 설계돼 있어 교실 안에서 협업과 의사소통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도록 만든 효과다.

교사들의 변화도 비슷하다. 완성형 교안과 연수, 브릭 세트 덕분에 수업 이해도와 완성도가 올라갔고 현장에서는 각 반 상황에 맞게 재구성해 적용하거나 주변 학급에 자발적으로 퍼뜨리는 움직임이 늘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해당 프로그램이 국내 교육과정과 맞물린다는 것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창의·문제해결·자기표현 같은 디지털 소양과 함께 사회·정서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을 천명했다. 넥슨재단은 이를 근거로 성과 지표 체계를 설계하고 학교·교사·학생 축에서 변화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대규모 참여와 접근성 개선, 교사 주도성 회복이라는 세 가지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 줬다. 다만, 측정 방식은 사전·사후 설문 중심의 자기보고식이어서 효과의 지속성과 외생 변수의 영향을 분명히 하려면 대조군 설정·장기 추적·작품 포트폴리오 기반의 정성 지표가 보강될 필요가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5년간 전국 곳곳의 아이들이 창의력과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교사와 교육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임팩트 리포트 발간을 통해 확인한 성과를 계기로 앞으로도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다방면으로 모색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그룹은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해 누구나 쉽게 코딩을 접하고 스스로 배우며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코딩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넥슨재단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을 브릭과 이야기 기반 활동으로 키우는 ‘하이파이브 챌린지’, ▲게임처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는 블록형 코딩 교육 플랫폼 ‘헬로메이플’, ▲기초 텍스트 코딩부터 심화 학습까지 가능한 사고력 기반 SW 교육 플랫폼 ‘BIKO’, ▲청소년이 창의적 문제 해결력으로 도전하는 전국 규모 프로그래밍 대회 ‘NYPC’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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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곽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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