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7홈런이라고?" 23살 포수가 신인왕보다 더 기대되는 이유

한화 이글스 안방 마님 허인서가 뜨거운 장타력을 과시하며 대형 포수 탄생을 알렸다.

허인서는 지난 27일 인천 SSG전에서 4회초 김건우의 직구를 받아쳐 시즌 17호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팀의 4연패 속에서도 확실한 공격형 포수로 입지를 다지면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날 7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 허인서는 첫 타석부터 매서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1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 선취점에 기여하고 공격 기세를 올렸다.

이후 4-5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비거리 115m 동점 아치를 그려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3살 포수 허인서는 올 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증명했다.

5월에만 홈런 9개를 몰아친 허인서는 7월 올스타전에서 MVP까지 차지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체력 부담이 큰 포수 보직을 소화하면서도 3할 타율과 20홈런 고지를 동시에 바라봤다.

한화는 이날 수비 실책이 겹치며 SSG에 6-13으로 패해 주중 3연전 싹쓸패를 당했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허인서의 매서운 타격감은 한화 팬들에게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신인왕 타이틀을 넘어 안방 고정 주전으로 자리 잡은 허인서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허인서가 20홈런 고지를 넘어서면 한화는 수년 만에 거포형 안방마님을 공식 확보하게 된다.

포수 수비력과 투수 리드 과제를 다듬는 일은 남은 시즌 주전 자리를 지킬 핵심 변수다.

허인서가 남은 경기에서 20홈런과 3할 타율을 지켜내 확실한 으뜸 포수로 자리할지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