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인류 최초 조만장자’ 된다

이종혜 기자 2026. 4. 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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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류 첫 조만장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머스크 CEO가 이끄는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오는 6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2조 달러(약 2960조 원)의 기업가치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이번 IPO가 성사되면 머스크 CEO는 순자산 1조 달러(1479조2000억 원)를 넘겨 세계 최초 조만장자에 등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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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이르면 6월 상장
기업가치 2조달러 이상 관측
머스크, 지분 42% 보유 추산
개인자산 1조달러 돌파 전망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류 첫 조만장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머스크 CEO가 이끄는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오는 6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2조 달러(약 2960조 원)의 기업가치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월 상장을 목표로 하는 스페이스X는 5월 말 IPO를 위한 공식 서류를 제출하고 6월 3주차에 공모가를 확정할 전망이다. 이번 IPO가 성사되면 머스크 CEO는 순자산 1조 달러(1479조2000억 원)를 넘겨 세계 최초 조만장자에 등극할 전망이다. 핀테크 분석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현재 스페이스X 지분율은 42%로 추산된다. IPO 이후 그의 스페이스X 지분가치를 단순 계산하면 8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날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기준 그의 순자산 규모는 6560억 달러로 세계 1위다. 스페이스X 지분에 머스크 CEO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약 15%)과 2018년 법원 승인을 통해 회복된 주식 옵션 가치가 포함됐다. 이 밖에 머스크 CEO는 비상장기업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업 뉴럴링크 지분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18년 스페이스X에서 분사한 터널 굴착기업 보링컴퍼니에서도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이를 모두 합산하면 순자산은 더욱 불어난다.

그간 머스크 CEO는 순자산 증가속도도 압도적이었다. 2025년 기준 머스크 CEO 재산 증가액이 1900억 달러로 재산 증가 속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3월 246억 달러 수준이었던 머스크 CEO 재산은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같은 해 8월 1000억 달러를 넘었다. 2021년 9월에는 2000억 달러를 돌파하기 시작해 2021년 11월 3000억 달러, 2024년 12월 4000억 달러, 2025년 10월 5000억 달러를 차례로 경신했다.

또 스페이스X는 IPO로 머스크 CEO의 측근들과 초기 직원들의 상당수도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시가총액이 2조 달러에 도달하면 단 0.05%의 지분만 소유해도 억만장자가 되기에 충분해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 등도 억만장자에 등극할 것으로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투자 기업 1789캐피털을 통해 스페이스X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스페이스X에 대한 초기 투자로 1000억 달러 안팎의 막대한 평가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xAI와의 합병에 따른 희석을 반영하면 구글이 스페이스X의 지분을 약 5%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알파벳의 지분 가치는 1000억 달러 상당이다.

피치북의 프랑코 그란다 애널리스트는 5년 전에 투자한 사람들도 이번 결과에 만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2021년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인생을 바꿀 만한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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