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600선까지 후퇴… 현대차·삼성전기 급락
이명재 기자 2026. 6. 2. 09:53

코스피가 장 초반 8700선과 8800선을 오가면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8600선까지 내려갔다. 장 중 사상 첫 8900선을 기록한 뒤 90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급락했다.
2일 현재 코스피는 1.41% 하락한 8664.7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6일 종가 기준 8000선을 처음 넘은 코스피는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8700선까지 올랐다.
외국인은 연일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2조3000억 넘게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535억, 1467억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2%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현대차, 삼성전기가 각각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엔비디아발 호재에 따른 반도체주 강세, 미국과 이란 협상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강세로 출발했다"며 "장 중 최근 폭등 업종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기의 경우 하락을 일시적 조정으로 보고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한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FCBGA와 MLCC 시장 모두 전례 없는 초호황기를 맞이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멀티플 산정 기준도 연일 상향 조정되고 있다"면서 "특히 삼성전기는 핵심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급 기술력을 독점하고 있어 시장 내 대체 불가능한 입지를 굳혔다"며 낙관적으로 봤다.
한편 코스닥도 2.43% 하락한 1024.48을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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