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금융지원 1위 은행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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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이자 캐시백 1조 4786억 원 집행 완료
민생금융지원 총 집행금액은 하나은행이 가장 많아

은행권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민생금융지원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은행권의 노력은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까지 은행권은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에 대한 환급으로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1조 5035억 원)에 99%인 1조 4876억 원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2024년 4분기 중 납부한 개인사업자대출 이자에 대한 환급(5차 환급) 실적 91억 원을 포함한 수치입니다.

은행권은 이번 5차 환급으로 이자 환급 프로그램을 종료할 예정이지만 수령계좌 부재 등으로 인해 이자 환급을 받지 못한 차주 등에 대한 지급을 오는 4월까지 지속할 예정입니다.

각 은행별로 살펴보면 먼저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작년부터 3005억 원 규모의 ‘공통프로그램’(개인사업자 대출이자 캐시백)과 716억 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등 은행권 최대 규모인 총 3721억 원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이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중 KB국민은행은 작년부터 현재까지 공통프로그램 2890억 원과 자율프로그램 545억 원 총 3435억 원의 집행을 완료했습니다.

‘자율프로그램’은 ‘정책지원 프로그램’과 ‘은행 자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책지원 프로그램은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은행 자체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청년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을 위한 ▲소상공인 사업 운영 안정화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에게 ▲무료법률구조 사업을 통해 금융 회복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세대인 청년을 위한 ▲자립준비 청년 지원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도 참여 중입니다.

이처럼 적극적인 자율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2일 금융감독원에서 수여하는 2024년도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습니다.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가 사회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상생문화 확산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입니다.

KB국민은행은 올해에도 실효성 있는 민생지원에 앞장서고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소상공인 밀착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국가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펼쳐갈 계획입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도 지난해 1월 발표한 3557억 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올해 1월까지 누적 총 3467억 원을 집행 완료했습니다.

먼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공통 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 대출이자 캐시백을 1999억 원 집행했습니다. 자율프로그램으로 서민금융진흥원에 612억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앞으로 140억 원 출연했습니다. 이외에도 저금리대환대출 지원을 포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보증료 148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고금리, 고물가와 내수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비용 경감을 위해 에너지생활비 300억 원, 고효율 에너지 및 디지털 전환 기기 교체, 사업장 환경개선, 토탈 솔루션 컨설팅 등에 100억 원을 출연했습니다. 더불어 매월 가맹점 제신고 대행수수료, 스마트 결제기기 구입비용, 맞춤형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했습니다.

이밖에도 신용도 하락으로 인해 카드발급이 불가한 금융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및 하나카드와 협약하여 신용회복 성실상환자 앞 카드 발급, 공공대출, 이자캐시백, 청년스타트업 사무실 임차료, e커머스 정산채권 팩토링 등도 지원 중입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진정성 담은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들을 이행하고 ‘공통프로그램’ 1953억 원과 ‘자율프로그램’ 856억 원 등 총 2809억 원을 출연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약 28만 명의 자영업자에게 5회에 걸쳐 1953억 원의 공통프로그램 이자 캐시백을 지급했습니다.

또한 신한은행은 각 은행이 추진한 ‘자율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폭넓게 확대하고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미래세대 청년지원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마련해 856억 원 규모 지원을 실행했습니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며 4대은행 중 유일하게 민생금융지원 계획보다 초과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우리은행은 당초 2758억 원 규모로 민생금융지원을 계획했으나, 43억 원 초과한 2801억 원을 지원하며 상생금융에 앞장섰습니다.

우리은행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21만 명에게 공통프로그램 1835억 원을 집행했습니다.

또한, 자율프로그램 966억 원은 ▲청년 학자금대출 상환금 지원 ▲임산부보험 초회보험료 및 출산축하금 지원 ▲서민금융대출 성실 상환자 캐시백 ▲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 금융 취약계층 중심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특히, 최근 국가적인 문제로 떠오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태아보험을 포함한 임산부보험 무료가입 ▲우리은행 거래고객의 신생아 자녀 출생축하금 5만 원 지원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 10만명 대상 ‘청소년 교통비 지원 프로그램’ 등을 시행했습니다.

이 외에도 NH농협은행 2168억 원, IBK기업은행 1815억 원, BNK부산은행 521억 원 IM뱅크 435억 원, 카카오뱅크 158억 원 등 각 은행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이자 캐시백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있도록 은행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했다”라며 “올해에도 상생금융 지원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신속하고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실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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