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화상'이 웬말…SBS, 한강 노벨문학상 보도 논란에 "검수 소홀" [공식]

최희재 2024. 10. 1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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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보도하면서 부적절한 댓글을 자료화면으로 내보낸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SBS 관계자는 11일 이데일리에 "급하게 특보를 준비하면서 영상 검수에 소홀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SBS는 지난 10일 오후 뉴스 특보를 통해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노벨병화상과 비교불가..문학의 최고존엄 짱!'이라는 기사 댓글을 자료화면으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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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특보에 평화상 비하 의도 댓글 삽입
"문제 인지 후 영상 삭제"
(사진=SBS 유튜브 채널 캡처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SBS가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보도하면서 부적절한 댓글을 자료화면으로 내보낸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SBS 관계자는 11일 이데일리에 “급하게 특보를 준비하면서 영상 검수에 소홀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후속 조치에 대해선 “문제를 인지한 후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며 “보도국 내에서 엄중 조치했다”고 전했다.

SBS는 지난 10일 오후 뉴스 특보를 통해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노벨병화상과 비교불가..문학의 최고존엄 짱!’이라는 기사 댓글을 자료화면으로 내보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을 비하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평화상을 병화상으로 작성한 것도 의도적인 오타라는 반응이다.

앞서 SBS는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사용되는 이미지나 문구를 수차례 뉴스나 영상 콘텐츠에 사용해 사과한 바 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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