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가을 여행지, 당일치기도 OK!" 600년 이상 된 은행나무가 반기는 천년사찰

남한강과 은행나무가 어우러진
가을 여행 명소
'여주 신륵사'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변, 봉미산 자락 아래 자리한 ‘신륵사(神勒寺)’는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고찰이자,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명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강물과 산이 맞닿은 자리,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와 은행잎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를 완성한다. 서울 근교에서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가을 여행지로 남한강을 따라 유유히 걸으며 자연과 역사, 여유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신륵사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신륵사는 고려 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보물 제255호 ‘다층석탑’을 비롯해 극락보전, 산신당 등 8점의 문화재가 남아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사찰의 동산 위에 서 있는 수령 600년이 넘은 은행나무다. 여주의 가을을 상징하는 이 나무는 신륵사의 보호수로 만추가 되면 황금빛 잎이 휘날리며 절 전체를 따스한 빛으로 물들인다. 이 은행나무 아래에서 많은 이들이 ‘신륵사 은행나무에 오신 관세음보살님’을 맞이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신륵사 은행나무 | 사진 = 여주시 공식 블로그

은행나무가 자리한 곳에는 현존하는 유일한 고려시대 전탑인 다층전탑(多層塼塔)이 함께 서 있다. 높이 9.4m에 달하는 이 전탑은 천년 전 조상들의 건축 기술과 미감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으로 은행잎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풍경은 신륵사의 대표적인 장면이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1월 초순 무렵,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포토존으로 변한다.

신륵사 다층전탑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강변 쪽으로 내려가면 또 하나의 명소, 강월헌(江月軒)이 있다. 남한강 암반 위에 세워진 이 육각정자는 신륵사의 상징적인 정자로 이름 그대로 ‘강 위에 비친 달’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정자에 앉으면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고, 유유히 떠가는 황포돛배와 남한강의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져 마음까지 편안해진다.

신륵사 강월헌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사찰 입구에서부터 강변까지 이어지는 산책길은 완만하고 걷기 좋아, 연인과 가족, 친구 누구와 함께 와도 좋다. 붉은 단풍, 노란 은행잎, 푸른 강물이 어우러진 신륵사의 가을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차로 약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신륵사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방문 정보]
- 위치: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73 (천송동)

- 이용시간: 09:00~17:00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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