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쇼케이스..청소년 국가대표 탈락 아픔 씻어낸다[봉황대기]

최민우 기자 2022. 8. 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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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죠."

인천고 에이스 이호성(3학년)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마지막 쇼케이스인 봉황대기에서 호투를 다짐했다.

8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덕적고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호성은 "청소년 대표팀에 뽑히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마지막 대회인 봉황대기를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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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이호성. ⓒ목동,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아쉬웠죠.”

목소리에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청소년 대표팀 탈락의 아픔이 꽤 컸다. 하지만 기량을 모두 보여주지 못한 자신의 책임이란 생각으로 더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다. 인천고 에이스 이호성(3학년)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마지막 쇼케이스인 봉황대기에서 호투를 다짐했다.

지난 7월 2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오는 9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제30회 청소 18세 이하(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고교 무대에서 이름을 날린 선수들이 뽑혔다. 그러나 이호성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명단을 보고 아쉬운 마음이 컸다.

8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덕적고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호성은 “청소년 대표팀에 뽑히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룡기 대회도 못나왔다. 내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다고 마냥 속상해 할 순 없었다. 내달 15일 열리는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 이호성은 마음을 다잡고 더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그는 “올 시즌 내가 보여준 게 많지 않았다. 평가가 많이 떨어졌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잘하는 투수들이 정말 많은데, 그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마지막 대회인 봉황대기를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호성이 1학년이던 2020년. 인천고는 봉황대기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왕좌를 탈환한 뒤 기분 좋게 드래프트에 나서고 싶은 이호성이다.

▲ 인천고 이호성 ⓒ곽혜미 기자

우승 당시 사용했던 글러브도 꼭 챙겨 다닌다. 인천고 선배 한재승(NC 다이노스)이 이호성에게 선물했다. 이호성은 “1학년 봉황대기 때 썼던 글러브가 있다. 기운이 좋다. 그 글러브를 끼고 잘던졌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장비가방에 챙겨 다닌다. 올해도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우승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신장 186㎝, 체중 90㎏의 체격조건을 갖춘 이호성은 정교한 제구력이 강점이다.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140㎞ 중반에 이른다.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할 수 있다.

구속보다 제구력이 강점이라는 이호성은 “피칭 포인트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밸런스 운동도 많이 한다”면서 “앞선 대회에서는 등쪽 부위가 안 좋았는데, 지금은 완전히 나았다. 이번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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