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된 뒤 새 인연을 고민해 본 적 있으시죠? 텅 빈 집에서 혼자 밥을 먹다 보면 "누가 곁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황혼 재혼은 설렘만큼 현실 문제가 큽니다. 먼저 재혼한 사람들이 입을 모아 후회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상대 자녀와의 관계를 가볍게 본 것
두 사람은 좋아도 양쪽 자녀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명절마다 불편해집니다. 자녀들은 재산 문제나 돌아가신 부모에 대한 서운함 때문에 반대하기도 합니다. 결정 전에 자녀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몇 번 갖는 것이 좋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서로 익숙해질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2위. 재산과 생활비 정리를 미룬 것
돈 이야기를 꺼내기 민망해서 넘기면 나중에 더 큰 다툼이 됩니다. 생활비를 누가 얼마나 낼지, 각자의 재산은 어떻게 할지 정하지 않으면 작은 일에도 서운함이 쌓입니다. 생활비 분담과 각자의 재산은 미리 글로 정리해 두는 편이 서로를 지킵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1위. 외로움에 서둘러 결정한 것
『콜레라 시대의 사랑』의 두 노인은 오십 년을 기다린 끝에 다시 만납니다. 서로를 오래 알아 온 사이였기에 늦은 사랑도 단단할 수 있었습니다. 외로움을 달래려는 급한 결정보다 충분히 알아 가는 시간이 후회를 줄입니다. 적어도 사계절은 함께 지내 보며 생활 습관과 성격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어떻게 준비할까요?
새 인연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설렘보다 현실을 먼저 살피는 것이 늦은 인연을 지키는 길입니다. 오늘은 내가 함께 살고 싶은 사람의 조건을 세 줄만 적어 보세요. 적어 보면 내 마음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해집니다.
오늘 천천히 내린 결정이, 남은 노년을 편안하게 합니다.
출처 : '콜레라 시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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