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크대 배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온다. SNS에서 본 대로 과탄산소다를 듬뿍 넣고 뜨거운 물을 부었다. 보글보글 거품이 올라오는 걸 보니 뭔가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제대로 하지 않으면 배관이 손상되거나 청소 효과가 없을 수 있다. 과탄산소다 배수구 청소, 실패 없이 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과탄산소다 배수구 청소, 꼭 지켜야 할 5가지

환기부터 시작하세요
과탄산소다를 배수구에 넣기 전에 창문부터 연다. 환풍기도 켠다. 과탄산소다가 뜨거운 물과 만나면 수증기와 함께 가스가 발생한다. 직접 흡입하면 목이나 코가 따가울 수 있다.
고무장갑도 필수다. 가루가 날리거나 수증기가 올라올 때 코를 가까이 대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과탄산소다와 락스는 절대 함께 쓰면 안 된다. 유독 가스가 발생해 매우 위험하다.
배수구 안쪽에 수북하게
배수구 덮개를 열고 머리카락이나 음식물 찌꺼기를 먼저 제거한다. 과탄산소다를 종이컵으로 한 컵 정도 수북하게 배수구 안쪽에 붓는다. 너무 적으면 효과가 약하다. 가루를 고르게 펴서 배수구 벽면까지 닿도록 하는 게 좋다.

뜨거운 물, 절대 한꺼번에 붓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뜨거운 물을 확 들이부으면 안 된다. 끓는 물을 바로 부으면 플라스틱 배수관 연결 부위가 변형되거나 휘어질 수 있다. 특히 오래된 배관은 더 취약하다.
물을 한 김 식혀서 70~80도 정도로 만든다. 조금씩 천천히 부으면서 과탄산소다와 섞이도록 한다. 조금씩 천천히 부어주면 된다.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기 시작하면 제대로 반응하고 있다는 신호다.

15~20분만 기다리세요
거품이 올라온 상태로 15~20분 정도 그대로 둔다. 이 시간 동안 과탄산소다가 기름때와 냄새를 분해한다. 30분 이상 오래 두면 좋지 않다. 오히려 분해된 오염물이 다시 굳거나 배수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다량의 물로 깨끗이 헹구기
시간이 지나면 수돗물을 세게 틀어 배수구 안쪽을 충분히 헹군다. 과탄산소다 찌꺼기와 분해된 오염물이 완전히 내려갈 수 있도록 최소 1~2분은 물을 흘려보낸다. 헹굼이 불충분하면 배관 안쪽에 찌꺼기가 남아 오히려 막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