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자 시절, 아버지의 한 선택이 아들의 인생을 뒤흔든다면?
지금은 출연료 수십억을 받는 국민 배우 박보검. 하지만 그에게도 무명 시절, 파산을 경험한 흑역사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사연은 2016년,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 기사 최택 역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박보검은 만 15세였던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3억 원 대출의 연대보증인으로 등록됩니다. 이후 사업이 무너지자 이자 포함 총 9억 원을 갚으라는 소송이 제기되었고, 당시 무명 배우였던 박보검은 감당할 수 없어 결국 2014년 파산 신청을 하게 됩니다.

충격적인 건, 보증을 섰을 당시 미성년자였다는 것. 그는 단순히 아버지의 요청에 따라 서류에 서명했을 뿐이지만, 법원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법적 채무자가 되어버렸습니다.

다행히 파산 신청이 받아들여지며 일부 3천만 원만 상환하고 빚에서 벗어났고, 이듬해인 2015년 ‘응팔’의 대성공으로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박보검의 사례는 많은 사람들에게 연대보증의 위험성을 일깨워줍니다. 가족 간에도 무심코 한 서명이 인생 전체를 좌우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동시에, 그가 다시 일어섰다는 점에서 더 깊은 감동을 자아내죠.


현재 박보검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인생 캐릭터를 또 한 번 만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힘겨웠던 과거도 이제는 그를 단단하게 만든 밑거름이 되었겠지요.
누군가는 그를 보고 “얼굴만 잘생긴 줄 알았는데, 인생도 영화 같다”고 말합니다. 그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