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송국리 유적'서 청동기시대 1000㎡ 성토층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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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송국리 유적'에서 청동기시대 유물들이 새롭게 드러났다.
최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비 지원과 허가를 받아 군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발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넓은 면적(약 1000㎡)에 걸쳐 인공적으로 대지를 조성한 성토층과 제의 통로로 보이는 대형 나무기둥열(목주열, 木柱列, 나무기둥 구멍이 열을 지어 배치된 유구)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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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군 향한 제의통로 추정 200m 나무기둥열도 발견

충남 '부여 송국리 유적'에서 청동기시대 유물들이 새롭게 드러났다.
최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비 지원과 허가를 받아 군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발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넓은 면적(약 1000㎡)에 걸쳐 인공적으로 대지를 조성한 성토층과 제의 통로로 보이는 대형 나무기둥열(목주열, 木柱列, 나무기둥 구멍이 열을 지어 배치된 유구)을 발견했다.
성토층은 지점에 따라 다양한 재질의 흙이 사용됐으며, 평탄하게 만들기 위해 경사면 위쪽 풍화암반층을 깎아내 그 흙을 경사면에 쌓아 면적을 넓힌 것으로 추정된다.
또 안이 회색과 적색 등 점토덩어리(토괴, 土塊)로 무질서하게 메워져 있는 도랑 모양 구상유구(溝狀遺構) 7기도 확인됐다.
나무기둥열은 동서 두 줄이 쌍을 이뤄 모두 약 200m 길이로 북쪽에 위치한 1호 석관묘(비파형 동검, 동착(銅鑿, 청동제 끌, 홈을 파거나 구멍을 뚫는 목공용 도구), 관옥(管玉, 구멍을 뚫은 짧은 대롱 모양 구슬) 등 권위를 상징하는 유물 출토)를 향하는 모양이어서, 마을 지배자가 묻힌 것으로 보이는 무덤군 제의를 위한 통로시설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여 송국리 유적'은 우리나라 청동기시대 중기 대표적인 농경유적으로, 1974년 석관묘 수습조사를 시작으로 이듬해부터 국립중앙·공주·부여박물관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고고학연구소 등이 27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하는 과정이다.
50여 년 동안 타원형 구덩이, 기둥구멍(주공, 柱空)이 배치된 원형 집자리, 목이 외부로 벌어진 큰 항아리, 삼각형 돌칼, 유구석부(有溝石斧, 머리부분에 홈이 팬 자귀(목재를 찍어 가공하는 연장) 모양 석기, 홈자귀라도고 부름) 등 유구·유물들이 다량으로 발굴됐다.
지난 7월에는 8-10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사면의 토사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부여군·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한반도 청동기시대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진행하겠다"며 "성과를 국민과 관계 전문가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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