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스턴마틴이 자사의 신형 발키리 하이퍼카가 FIA 세계내구선수권(WEC) 100번째 레이스에서 브랜드의 데뷔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일본에서 열린 '후지 6시간 레이스'다. 애스턴마틴 THOR 워크스팀 소속 마르코 소렌센(덴마크)과 알렉스 리베라스(스페인)가 인상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5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소렌센과 리베라스는 WEC 최상위 클래스에서 월드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한 첫 애스턴마틴 드라이버가 됐다. 이는 지난 6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12위로 완주하며 2점을 얻은 데 이어 팀의 두 번째 포인트 획득이다.
아담 카터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은 "후지 6시간 레이스 5위는 아직 시작 단계인 프로그램으로서는 값진 성과"라며 "애스턴마틴 THOR 팀, 발키리, 두 드라이버가 보여준 경쟁력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는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안 제임스 THOR 팀 대표는 "시즌 초 카타르에서 출발했을 때는 이런 결과가 꿈처럼 느껴졌지만 이제는 포디움에 오르지 못한 게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발전했다"며 "우리는 점점 더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6.5L V12 엔진을 탑재한 발키리는 애스턴마틴이 선보인 첫 '르망 하이퍼카(LMH)'다. 애스턴마틴 THOR 워크스팀이 출전시키는 발키리는 WEC 최상위 클래스에서 유일한 로드카 기반의 하이퍼카다.
북미 IMSA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에도 동시에 출전하는 유일한 모델이기도 하며 지난 2월 카타르 1812km 대회를 통해 글로벌 데뷔했다.
한편 WEC 최종 라운드는 다음달 8일 바레인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애스턴마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