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장 멋진 동네 4위’에 오른 한국의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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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Hipster, 자신만의 문화를 쫓는 사람)와 팝업스토어(기업이 제품 홍보를 위해 특별하게 꾸민 임시매장)의 성지라 불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영국 매체에서 뽑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멋진 동네'에 선정됐다.
영국의 문화 주간지 '타임아웃'이 25일(현지시각)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38선'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지역 명소) 성수동을 4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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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타임아웃, “美 뉴욕주 브루클린의 서울판”
개성 강한 팝업스토어 많은 힙스터의 성지
힙스터(Hipster, 자신만의 문화를 쫓는 사람)와 팝업스토어(기업이 제품 홍보를 위해 특별하게 꾸민 임시매장)의 성지라 불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영국 매체에서 뽑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멋진 동네’에 선정됐다.
영국의 문화 주간지 ‘타임아웃’이 25일(현지시각)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38선’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지역 명소) 성수동을 4위로 꼽았다. 이는 세계의 현장 작가, 편집자 등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견을 취합하고 자체 심사를 통해 결정한 순위다.
매체는 “과거 이곳은 서울의 가죽·인쇄·제화 산업의 중심지였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창조적인 동네로 진화했다”며 “성수동은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서울판”이라고 평했다. 또 “성수동을 걷다 보면 붉은 벽돌 창고, 오래된 공장, 운송용 컨테이너와 함께 최신 카페와 부티크, 갤러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수동을 즐기는 법도 전했다. 동네를 거닐며 서웊숲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커피, 차와 수제 맥주를 즐기고 소품 가게를 둘러보라고 추천했다. 또 성수동 인근 뚝섬한강공원에서 매년 봄가을에 열리는 ‘서울 드론쇼’ 관람을 권하기도 했다.
타임아웃의 여행 에디터는 “올해 목록에 오른 동네는 먹고 마시기 좋은 장소란 공통점과 함께 문화적인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며 “또 전체적으로 거리가 번창하고, 다른 곳에선 찾을 수 없는 특별한 무언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각 도시의 성격을 뚜렷하게 반영한다”고 말했다.
실제 성수동은 골목마다 개성 넘치는 팝업스토어가 많고, 2030세대 유동인구가 많아 유행에 특히 민감한 곳이다. 각종 기업과 더불어 기관·지방자치단체의 행사도 성수동에서 자주 열린다. 현재 성수동 일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이 29일까지 열리고, 경남도의 ‘경남관광 팝업 홍보관’이 27~29일 운영되고 있다.
한편, 타임아웃은 2018년부터 매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1위는 프랑스 마르세유의 예술가 동네이자 그라피티 골목길로 유명한 ‘노트르담 뒤 몽’, 2위는 젊은 예술가들이 모인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메르스 술탄’, 3위는 서핑 명소이자 최신 레스토랑이 많은 곳인 인도네시아 발리의 ‘페레레난’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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