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도 반대했는데 중학생때 영화에서 옷 벗는 장면 연기해야했던 탑배우

지난 1980년대 당대 CF계를 휩쓸었다고 할 정도로 인기스타였습니다. 원조 하이틴 스타로 1980년대 지금의 김유정만큼 폭발적 인기를 자랑하며 활동했습니다.

이상아는 1984년 중학교 1학년 때 KBS 드라마 '산사에 서다'로 연기자 데뷔해 1986년 임권택 감독의 ‘길소뜸’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길소뜸은 황해 길소뜸에서 시작된 어린 연인의 사랑을 추적한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과 ‘시카고영화제’에서 수상하고 ‘베를린영화제’에 출품하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상아는 임권택 감독과 함께한 영화 '길소뜸'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는데요. 해당 영화에 수위 높은 신이 있어 이상아의 엄마가 임권택 감독에게 못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뽀뽀 정도로 수위로 타협했습니다.

이상아는 "임권택 감독은 영화 출연에 앞서 '나도 일찍 결혼했으면 상아만 한 딸이 있을 텐데 그런 걸 내가 시키겠느냐'고 말했다"라며 "하지만 임권택 감독의 영화에서 상대 배우와 뽀뽀를 넘어 옷을 벗어야 하는 장면을 찍어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이상아는 "노출 연기를 못 찍겠다고 말하니 임권택 감독은 내게 '너 돈 많아? 돈 많으면 이때까지 찍은 필름 값 네가 다 물고 집에 가'라고 하셨다. 그래서 중2 때 전라 연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영화 '비오는 날의 수채화', '너와 나의 비밀일기'를 비롯해 특히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MBC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출연하면서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아이돌 스타 못지않게 최고의 인기를 얻으며 각종 광고에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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