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이어 148km 직구가 머리로? 김태형 뿔났다…롯데-삼성 벤치클리어링 발생

윤욱재 기자 2025. 5. 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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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샷에 이어 또 위협구를? 김태형 롯데 감독이 폭발했다.

'클래식시리즈'가 펼쳐진 사직벌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린 18일 사직구장.

초구 볼을 고른 장두성은 2구째 들어온 시속 136km 직구가 머리 쪽으로 날아오는 것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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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헤드샷에 이어 또 위협구를? 김태형 롯데 감독이 폭발했다.

'클래식시리즈'가 펼쳐진 사직벌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린 18일 사직구장.

롯데가 2-0으로 앞선 5회말 롯데의 공격. 선두타자로 나온 장두성은 좌완투수 이승현과 상대했다. 초구 볼을 고른 장두성은 2구째 들어온 시속 136km 직구가 머리 쪽으로 날아오는 것을 피하지 못했다.

투구에 헬멧을 맞은 장두성은 다행히 큰 부상으로 번지지 않아 1루로 걸어갈 수 있었다. 장두성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롯데는 대주자를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장두성에게 직구를 던진 이승현은 결국 규정에 따라 자동 퇴장 조치가 됐다. 삼성은 우완투수 양창섭을 마운드에 올렸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양창섭의 시속 148km 직구가 윤동희의 머리 부근으로 향하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다행히 윤동희가 투구를 피하면서 헤드샷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아찔한 장면이었다.

그러자 김태형 감독이 벤치를 박차고 나왔다. 삼성 벤치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며 격한 제스처를 취했다. 양팀 선수들도 뛰어나온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게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한 것이다.

벤치클리어링은 일어났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강민호, 전준우 등 양팀의 고참 선수들이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심판진은 양팀 모두에게 주의를 선언했고 경기는 재개됐다.

경기 재개에 앞서 삼성은 투수교체를 택했다. 양창섭 대신 좌완투수 이승민을 마운드에 올린 것이다. 이승민과 상대한 윤동희는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 롯데-삼성전 벤치클리어링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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