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유망주 9명 집중 육성 토트넘, '현재 권력' 손흥민에게도 신경 좀 써주지…

이성필 기자 2024. 10. 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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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의 재계약 여부는 구석으로 밀어 두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10대 선수들은 일단 수집하고 보는 모양이다.

토트넘은 2025년 여름 크로아티아 출신 중앙 수비수 루카 부스코비치(웨스테를로)를 영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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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베스테를로에서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미래 루카 부스코비치(오른쪽) ⓒ연합뉴스/AFP
▲ 루카 부스코비치는 193cm의 장신으로 제공권이 뛰어 나다는 평가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의 재계약 여부는 구석으로 밀어 두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10대 선수들은 일단 수집하고 보는 모양이다.

토트넘은 2025년 여름 크로아티아 출신 중앙 수비수 루카 부스코비치(웨스테를로)를 영입한다. 2007년생인 부스코비치는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올 시즌 벨기에의 웨스테를로에 임대 중이다.

내년 여름 토트넘에는 최대 1,500만 유로(약 221억 원)의 이적료로 완전 이적한다. 올 시즌이 경험을 확실하게 쌓는 시간이다.

웨스테를로에서는 리그 10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라는 역량을 키우고 있다.

내년 여름에 북런던으로의 이적료로 1,100만~1,500만 유로를 지불한다는 합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21세 이하(U-21) 대표팀에도 월반하는 등 자신의 경기력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은 1군에 10대 선수들을 올리고 있다. 2006년생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9명의 10대 선수가 내년 여름까지 성장을 위해 경기에 나서고 있다.

▲ 루카 부스코비치는 크로아티아 21세 이하(U-21) 팀의 일원으로 뛰고 있다.
▲ 토트넘은 7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브라이튼과 원정 경기에 함께 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브라이튼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작다. 부상 회복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지만 이번 주말 경기에 복귀하기에는 지금 상황에서 너무 빠르다\"라고 덧붙였다.

1992년생 주장 손흥민은 어느새 팀의 최선참이 됐다. 토트넘이 다음 10년을 대비하기 위해 10대 선수를 수집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마이키 무어, 윌 랭크셔는 지난 4일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유로파리그(UEL) 리그 패스 2라운드에 선발로 나서는 진귀한 경험을 했다.

영국의 '팀 토크'는 '내년 1월 상황에 따라 부스코비치가 바로 영입이 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은 일단 미래 자원 확보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부스코비치는 17세의 나이에 스리백의 중앙 스토퍼를 소화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호평했다.

물론 토트넘에 와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토트넘이 매 시즌 우승 전력이 아니고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유망주와 현재 즉시 전력 사이에 기량 차이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베리발의 경우 상대 압박을 제대로 풀지 못해 엉뚱한 방향 전환을 하다가 위기를 초래하는 실수를 자주 저질렀다. 손흥민에게 혼나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

부스코비치는 벨기에 주필러 리그를 소화하면서 공중볼 장악 및 볼 소유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토트넘에서 웨스테를로로 임대된 알피 디바인과 뛰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193cm의 신장이 주는 위압감도 상당하다는 평가다.

매체는 선수 발굴 전문가인 야체크 쿨리그의 평가를 들어 '부스코비치의 경기 스타일은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전설인 헤라르드 피케와 비슷한 것 같다'라는 평가를 내세워 크로아티아 내에서도 대형 수비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던졌다.

어린 선수들을 집중해 살피는 토트넘이지만,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내년 여름이면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이고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 행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는 말만 계속 나오고 있다.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재 자원을 제대로 대우해 주지 않으면 본보기가 될 수 없다는 문제와 마주한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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