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모드리치, 올여름 끝으로 레알과 '작별'…코치 제안도 거절

박지원 기자 2024. 2. 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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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 모드리치(38)가 올여름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2일(한국시간) "모드리치가 12년 만에 레알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이 보도했듯이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에게 은퇴한 후 코치진에 합류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이를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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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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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루카 모드리치(38)가 올여름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이 코치직 제안도 했지만, 선수로서 더 뛰기 위해 고사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2일(한국시간) "모드리치가 12년 만에 레알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이 보도했듯이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에게 은퇴한 후 코치진에 합류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이를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모드리치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만료된다. 그는 현재 안첼로티 감독 아래서 주로 조커로 출전하고 있다. 이는 모드리치가 변화를 결심했다고 알려진 이유이기도 하다. 여름에 새로운 클럽을 찾지 못한다면, 레알의 제안을 다시 생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여러 번 말했듯이, 모드리치는 축구 레전드이자 레알 레전드다. 다음 시즌에 대한 결정은 모드리치가 직접 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모드리치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면서 미래를 열어두었다.

'레알 리빙 레전드' 모드리치는 최근 계약 기간을 1년씩 연장했다. 2020-21시즌 종료 후 2022년 6월까지, 2021-22시즌 종료 후 2023년 6월까지, 그리고 2022-23시즌 종료 후 2024년 6월까지 늘렸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나서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메가 오퍼'를 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총액 1억 2,000만 유로(약 1,730억 원)를 내밀었다고 알렸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레알과의 동행을 택하면서 올 시즌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누비고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데, 레알은 연장 계약을 체결할 생각이 없다. 오히려 코치직을 제안했다. 모드리치는 아직 은퇴에 대한 시그널을 보인 적이 없어, 성사될 가능성은 작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최근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모드리치가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결정할 경우 레알 마드리드의 코치진으로 합류할 기회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제안은 두 달 전이었으며, 모드리치가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매체는 모드리치의 최종 의사는 아니었으며, 여전히 고민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서 '스포르트 빌트'는 '거절했다'라고 못 박았다.

모드리치의 우선순위는 여전히 현역 연장이다. 레알을 떠난다는 얘기가 돈 것도 출전 시간 부족에서 나온 것이었다. 은퇴와는 거리가 먼 행보였다.

이런 상황이 유지된다면 다른 클럽으로 갔다가 은퇴할 것으로 여겨진다. 레알과 2012년부터 이어진 동행이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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