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미레 세계복싱챔피언 준결승 아까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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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복싱 신보미레(29)가 세계타이틀매치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신보미레는 5월29일(한국시간) 벨기에 베스트플란데런주 토르하우트에서 열린 델핀 페르손(38)과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페더급(-59㎏)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2분×10라운드)을 판정 1-2로 졌다.
페르손은 라이트급(-61.2㎏)에서 2012~2013년 IBF 및 2014~2019년 WBC 세계챔피언을 지낸 벨기에복싱 슈퍼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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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복싱 신보미레(29)가 세계타이틀매치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신보미레는 5월29일(한국시간) 벨기에 베스트플란데런주 토르하우트에서 열린 델핀 페르손(38)과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페더급(-59㎏)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2분×10라운드)을 판정 1-2로 졌다.
WBC 세계랭킹 3위 신보미레는 1위 페르손과 벨기에 원정경기라는 전력 열세 및 불리함을 딛고 심판 한 명으로부터 6개 라운드에서 우세했다는 채점을 끌어냈다. 그러나 다른 심판 둘은 페르손이 신보미레보다 8, 7개 라운드를 앞섰다고 봤다.
지난해 2월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태평양 챔피언이 된 신보미레는 3달 뒤 WBC 인터내셔널 챔피언에 올랐다. 2022년 9월 및 2023년 2월 WBC 인터내셔널 타이틀 1·2차 방어에 성공했다.
WBC WBO는 세계복싱협회(WBA) 국제복싱연맹(IBF)과 4대 기구로 묶인다. 페르손은 라이트급(-61.2㎏)에서 2012~2013년 IBF 및 2014~2019년 WBC 세계챔피언을 지낸 벨기에복싱 슈퍼스타다.
슈퍼페더급으로 내려온 후에도 ▲WBA 골드 챔피언 ▲국제복싱기구(IBO) 인터콘티넨털 챔피언 ▲WBC 실버 챔피언에 오르는 등 신보미레와 경기까지 5승 1무효로 아직 패배가 없다. IBO는 메이저 기구 다음 가는 위상이다.
신보미레는 넷플릭스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 출연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기세를 몰아 여자프로복싱 월드타이틀매치 참가 자격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피지컬: 100은 2023년 2월 6~19일 글로벌 OTT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종 20인까지 생존한 신보미레 역시 이름값이 올라갔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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