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미레 세계복싱챔피언 준결승 아까운 패배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입력 2023. 6. 3. 12:00 수정 2023. 6. 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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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복싱 신보미레(29)가 세계타이틀매치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신보미레는 5월29일(한국시간) 벨기에 베스트플란데런주 토르하우트에서 열린 델핀 페르손(38)과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페더급(-59㎏)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2분×10라운드)을 판정 1-2로 졌다.

페르손은 라이트급(-61.2㎏)에서 2012~2013년 IBF 및 2014~2019년 WBC 세계챔피언을 지낸 벨기에복싱 슈퍼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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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복싱 신보미레(29)가 세계타이틀매치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신보미레는 5월29일(한국시간) 벨기에 베스트플란데런주 토르하우트에서 열린 델핀 페르손(38)과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페더급(-59㎏)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2분×10라운드)을 판정 1-2로 졌다.

WBC 세계랭킹 3위 신보미레는 1위 페르손과 벨기에 원정경기라는 전력 열세 및 불리함을 딛고 심판 한 명으로부터 6개 라운드에서 우세했다는 채점을 끌어냈다. 그러나 다른 심판 둘은 페르손이 신보미레보다 8, 7개 라운드를 앞섰다고 봤다.

세계복싱평의회 슈퍼페더급 랭킹 3위 신보미레(왼쪽)가 1위 델핀 페르손과 월드타이틀매치 도전자 결정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이번 경기는 페르손이 WBC 실버 챔피언으로 치른 2차 방어전이기도 했다. 실버 타이틀 획득 무산과 상관없이 신보미레는 인터내셔널 챔피언 직위를 유지한다.

지난해 2월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태평양 챔피언이 된 신보미레는 3달 뒤 WBC 인터내셔널 챔피언에 올랐다. 2022년 9월 및 2023년 2월 WBC 인터내셔널 타이틀 1·2차 방어에 성공했다.

WBC WBO는 세계복싱협회(WBA) 국제복싱연맹(IBF)과 4대 기구로 묶인다. 페르손은 라이트급(-61.2㎏)에서 2012~2013년 IBF 및 2014~2019년 WBC 세계챔피언을 지낸 벨기에복싱 슈퍼스타다.

슈퍼페더급으로 내려온 후에도 ▲WBA 골드 챔피언 ▲국제복싱기구(IBO) 인터콘티넨털 챔피언 ▲WBC 실버 챔피언에 오르는 등 신보미레와 경기까지 5승 1무효로 아직 패배가 없다. IBO는 메이저 기구 다음 가는 위상이다.

신보미레는 넷플릭스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 출연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기세를 몰아 여자프로복싱 월드타이틀매치 참가 자격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피지컬: 100은 2023년 2월 6~19일 글로벌 OTT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종 20인까지 생존한 신보미레 역시 이름값이 올라갔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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