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주간' 마다솜, 최종일 11언더파 몰아친 압도적인 우승…1년만에 KLPGA 통산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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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9월 27일에 만25세 생일을 보낸 마다솜이 뛰어난 경기력을 뽐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압승을 차지했다.
마다솜은 29일 인천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미국-유럽 코스(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잡아내 '데일리 베스트'인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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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번주 9월 27일에 만25세 생일을 보낸 마다솜이 뛰어난 경기력을 뽐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압승을 차지했다.
마다솜은 29일 인천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미국-유럽 코스(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잡아내 '데일리 베스트'인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나흘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써낸 마다솜은 단독 2위 윤이나(21·10언더파 278타)를 무려 9타 차이로 따돌렸다.
다소 늦은 나이에 프로 전향한 마다솜은 2022시즌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고, 2년차였던 작년 9월 17일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대략 1년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 3위 1회를 포함해 '톱10'에 9차례 입상한 마다솜은 2023시즌 대상포인트 10위, 시즌상금 13위로 크게 활약했다.
기대를 모은 올해는 상반기에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4월 제46회 KLPGA 챔피언십 공동 10위가 유일한 톱10이었다.
하반기 들어서도 더헤븐 마스터즈 공동 5위로 반짝했으나, 심한 기복을 보였다. 지난주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이 때문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직전까지 참가한 2024시즌 23개 대회에서 17번 컷 통과해 상금 48위, 대상포인트 43위, 평균타수 60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샷 감이 살아난 이번 주에는 전혀 다른 골프를 선보였다. 첫날 공동 3위, 둘째 날 공동 8위로 상위권을 유지한 마다솜은 무빙데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일구었던 2022년 챔피언 김수지(28), 올해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 장타자 윤이나와 최종일 마지막 조에서 맞붙은 마다솜은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번홀(파4)에서 8.3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단독 1위로 치고 나간 마다솜은 3번홀(파4) 7.4m 버디 퍼트로 집어넣었다.
기세를 몰아 4번홀(파5)에선 70m 남짓한 페어웨이에서 날린 세 번째 샷으로 이글을 만들었다.
챔피언조 선수들이 전반 홀을 마쳤을 때 4타를 줄인 마다솜이 중간 성적 12언더파 선두, 윤이나가 9언더파 2위,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이 8언더파 단독 3위를 달렸다.
10번홀(파4)부터 13번홀(파4)까지 4홀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특히 11번홀(파4)에선 10m 넘는 거리에서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16번홀(파3)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간 마다솜은 17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1~1.4m 거리의 버디를 보태면서 3연속 버디로 강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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