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내 1만1000까지 간다"… 노무라 증권, 또 파격 전망

이소라 2026. 5. 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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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목표치, '1만~1만1000'으로 상향 조정
"범용 메모리·HBM, 슈퍼 사이클" 근거로 제시
15일엔 "삼전 59만·하이닉스 400만 목표주가"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6.64(8.42%)포인트 상승한 7,815.59로 마감했다. 뉴스1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이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1만~1만1,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각각 59만 원, 400만 원으로 대폭 끌어올린 데 이어, 두 기업의 반도체 성과를 발판 삼아 연내 코스피도 1만 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파격 전망을 또다시 내놓은 것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7,500∼8,000에서 1만∼1만1,0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현대차증권이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올해 코스피 전망치와 관련해 '최대 1만2,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언급한 적은 있지만, 외국계 증권사가 기본 목표 범위를 1만1,000까지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보고서는 목표치의 상향 조정 근거로 "범용 메모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슈퍼 사이클에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 같은 상황이 2026, 2027년 코스피 실적 성장과 기업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을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보고서는 "메모리·HBM, 전력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원자력을 포함한 인공지능(AI) 인프라 부문이 향후 5년간 지속 가능한 ROE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노무라증권은 지난 15일 보고서에서도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59만 원으로, SK하이닉스는 234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두 기업의 영업이익과 관련해선 삼성전자의 경우 2026년 307조 원에서 2028년 511조 원까지, SK하이닉스는 2026년 281조 원에서 2028년 480조 원까지 각각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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