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 내려왔다는 계곡길로 단풍놀이 떠나볼까

정성환 기자 2024. 10. 2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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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임상섭)이 최근 전국의 숨은 명품 숲길 5선을 추천했다.

지난해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걷기 좋은 명품 숲길' 50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가을에 가볼 만한 숲길로 ▲경기 가평 연인산 명품 계곡길 ▲강원 인제 방태산 아침가리 숲길 ▲충남 예산 백제부흥군길 3코스▲경남 함양 상림숲길▲제주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을 꼽았다.

인제 방태산 아침가리 숲길은 계곡 트레킹 명소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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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명품 숲길 5곳 추천
경기 가평의 연인산 명품 계곡길. 산림청

산림청(청장 임상섭)이 최근 전국의 숨은 명품 숲길 5선을 추천했다.

지난해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걷기 좋은 명품 숲길’ 50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가을에 가볼 만한 숲길로 ▲경기 가평 연인산 명품 계곡길 ▲강원 인제 방태산 아침가리 숲길 ▲충남 예산 백제부흥군길 3코스▲경남 함양 상림숲길▲제주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을 꼽았다.

길마다 매력도 뚜렷하다. 가평 연인산 계곡길은 선녀들이 내려와 쉬어 갔다는 선녀탕과 화전민 터, 숯가마 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길이다. 인제 방태산 아침가리 숲길은 계곡 트레킹 명소로 손꼽힌다.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만 햇빛이 비친다는 이곳은 계곡을 덮는 나무에 단풍이 물든다. 제주 곶자왈 숲길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원시림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자연과 함께 역사를 즐기는 숲길도 있다. 백제 부흥 전쟁의 중심지였던 임존성을 지나는 예산 백제부흥군길 3코스는 예산군 광시면의 조용한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함양 상림숲길은 통일신라 진성여왕 때 여름철 강물이 범람해 피해가 많이 생기자 최치원 선생이 수해를 막기 위해 조성한 숲길이다.

이광원 산림청 숲길등산레포츠팀장은 “국민에게 숲의 가치를 제공하고 산촌지역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 숲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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